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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가입자, 일주일 만에 100만명 돌파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가입자, 일주일 만에 100만명 돌파

등록 2019.11.06 17:22

정백현

  기자

고객 1인당 계좌 1.8개 앱에 등록가장 잦은 이용 항목은 ‘잔액조회’이달 중 시스템 불편 개선에 주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지난 10월 30일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가 일주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174만건, 총 1215만건의 서비스 이용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고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서비스 항목은 잔액 조회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10개 은행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 중인 오픈뱅킹 서비스의 지난 일주일간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월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총 102만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고 183만개의 계좌를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일주일간 집계된 오픈뱅킹 서비스 누적 이용건수는 1215만건으로 하루 평균 174만건 꼴이다. 오픈뱅킹 서비스 중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메뉴는 잔액조회로 894만건의 이용횟수를 기록했고 출금이체 건수는 22만건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시범 서비스 기간인 점을 감안해 보완이 필요한 불편사항 등에 대해서는 각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협의를 통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타행 계좌 등록 시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오는 11일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오는 11일부터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전북은행을 통해서는 ‘어카운트인포’ 서비스가 연계돼 계좌 자동조회 후 등록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은 서비스 안정화 과정으로 거쳐 순차적으로 어카운트인포 서비스 연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타행 계좌 등록 절차나 방식이 은행별로 서로 다른 탓에 일부 은행에서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등록·조회가 제한됐던 불편사항 역시 어카운트인포 서비스 연계를 통해 개선될 예정이다.

또 주거래 은행이 아닌 타행 간 입금 이체 거래가 불가능했던 문제는 은행의 자율적 조치로 해결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측은 기술적으로 입금이체 관련 오픈 API 적용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며 미적용 은행도 내부 의사 결정이나 전산개발 완료 후 적용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여은행, 핀테크업체, 소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 수렴·반영해 오픈뱅킹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 점검·보완할 예정”이라며 “특히 보안 점검 노력을 강화해 오는 12월 18일 정식 서비스 출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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