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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이쿼녹스, ‘흙속의 진주’ 수입 SUV 새로운 장 열다

[시승기] 쉐보레 이쿼녹스, ‘흙속의 진주’ 수입 SUV 새로운 장 열다

등록 2019.11.06 09:47

윤경현

  기자

쉐보레 간판 SUV美서 매년 25만대 판매2004년 이후 200만대 돌파안전·가격·공간 활용성 만족복합연비·주행 만족도 모두 ↑

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는 미국시장에서 매년 25만여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진=윤경현 기자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는 미국시장에서 매년 25만여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진=윤경현 기자

쉐보레 이쿼녹스는 수입 SUV에 대한 이해도를 한 단계 높인 모델이다. 기존 수입 SUV는 비싸다는 편견을 해소한 ‘흙속의 진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쿼녹스의 경쟁 상대는 국내 완성차 메이커를 넘어 글로벌 톱 브랜드로 향하고 있다.

안전만큼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미국시장에서 매년 25만여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20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간판 모델이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측은 쉐보레는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고 이쿼녹스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안전 옵션은 이미 미국 소비자들이 인정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적인 측면도 마니아층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이쿼녹스 판매 가격은 2945만~3882만원이다.

기존 수입 SUV 가격이 4000만원 이상 책정된 것과 비교한다면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안전과 가격면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쉐보레 이쿼녹스를 최근 시승했다.

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 사진=윤경현 기자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 사진=윤경현 기자

전면 디자인은 쉐보레 페밀리룩을 그대로 담았다. ‘린 머스큘러리티(Lean Muscularity)’를 기반으로 디자인되어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이 차를 역동적이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동급에서 전장 대비 휠베이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엣지는 최근 SUV를 선호하는 젊은 층과 여성 운전자에게 이쿼녹스의 정체성을 전달하기 충분하다. 제원상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가 4650mm, 1845mm, 1690mm, 2725mm로 중형급으로 불류된다.

내부 공간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넓다. 운전석과 동승석을 비롯한 2열까지도 탁월한 개방감에 놀랄 정도다.

장신의 성인 남성이 2열에 앉아도 불편함이 없다. 특히 원터치 버튼 조작으로 2열 시트를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원터치 폴딩 시스템이 적용돼 1800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여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쉐보레 라인업과 비슷한 구조다. 얼핏 중형 세단 말리부와 비슷하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쉐보레 특유의 심플한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은 주행의 감성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뒷좌석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을 더한다. 트렁크 룸은 핸즈프리 방식으로 발의 모션을 통해 자동으로 개방되어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 사진=윤경현 기자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 사진=윤경현 기자

쉐보레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좋아한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m에 1.6ℓ 디젤 엔진(2WD)을 탑재한 이쿼녹스는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특히 이전 세대에 비해 공차중량은 180kg을 감량한 1645kg으로 소비자들의 주행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연비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이쿼녹스 복합연비는 ℓ당 12.9~13.3㎞이지만 도심과 고속주행, 급제동 등 다양한 주행의 환경에서도 실제 연비는 복합연비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쉐보레 이쿼녹스는 안전과 주행성능, 가격까지 모두 고려한 SUV 마니아를 위한 모델”이라며 “더욱이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이쿼녹스는 230대 최대 7% 프로모션을 적용하여 소비자의 구매 문턱을 낮췄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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