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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이마트, 쓱데이 성황리 마감···11월 매출 회복 기대”

유진투자증권 “이마트, 쓱데이 성황리 마감···11월 매출 회복 기대”

등록 2019.11.05 08:04

허지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이마트에 대해 “‘쓱데이’가 성황리에 마감한 데 따라 11월 매출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10월 기존점 신장률은 -2.0% 초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3분기(1~9월) 누적 기존점 신장률(-4.1%) 대비로는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일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이마트 단독 창립기념 행사는 매년 있었으나 신세계그룹 내 18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행사 당일 신세계 그룹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날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 연구원은 “11월은 공휴일 수 효과로 영업환경에 유리한데 쓱데이 행사마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오랜만에 기존점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SSG.COM 성장률 회복 역시 주목해야 한다. 상반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4.5%에 그쳤으나 3분기는 새벽배송 효과 및 마케팅 강화에 따라 3분기 +21.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며 11월에는 쓱데이 행사 효과까지 더해지며 이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주 연구원은 “매출액 호조와 달리 할인행사 진행에 따른 마진율 하락 우려는 일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행사 진행 시 제조사와 매입률 재조정이 이뤄지며 판매가 부진했던 비식품 부문의 경우 재고 처분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할인점 손익 추정에 크게 변수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SG.COM은 새벽배송 및 광고판촉비 증가로 상반기 대비 영업손실폭이 일부 확대될 수 있으나 이를 정당화시킬 만큼의 외형성장이 동반될 경우 기업가치에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다시 이마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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