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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오일뱅크 지분 17% 연내 매각···대금 1.4兆 받는다(종합)

아람코, 나머지 2.9% 콜옵션 보유
해외 관계당국 기업결합 인허가 완료
현대중공업 지주 지분율 74.1%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지분 17.0%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매각하는 절차가 연내 마무리된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지분 17.0%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매각하는 절차가 연내 마무리된다.

4일 현대중공업지주는 다음 달 중순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지분 일부 매각대금 1조4000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중공업 측은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1월28일 아람코와 최대 1조8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매각(프리IPO)에 관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최대 19.9%까지 인수하는 내용이다. 아람코는 우선 지분 17.0%를 인수한다. 나머지 2.9%는 콜옵션 보유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4월15일 현대오일뱅크 지분 17%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중국, 독일, 파키스탄, 브라질 공정거래 당국에 기업결합 승인을 기다려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달 1일 아람코로부터 거래 진행을 위해 필요한 해외 관계당국의 기업결합 인허가가 완료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이번 투자로 현대오일뱅크의 2대주주로 올라선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율은 74.1%가 됐다. 아람코가 향후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분율은 71%로 낮아지게 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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