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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9-11-01 20:04

사무금융노조,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퇴 재차 촉구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갑질·막말’ 관련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갑질과 폭언 논란에도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고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이 권용원 회장의 즉각 사퇴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지난 10월 24일에도 권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사무금융노조는 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권 회장은 갑질과 폭언으로 내부 구성원들의 인권과 자존감을 여러 차례 침해했다”며 “이러한 사람이 공익적 기관의 수장을 맡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권 회장은 사퇴하지 않을 심산으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임기 유지를 결정했다”며 “스스로 잘못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사회까지 동원해서 덮으려 한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책임은 권 회장의 사퇴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금투협 이사회의 책임으로 확대됐다”며 “이는 금투협의 의사 결정 구조가 잘못됐고 구조적 개혁이 필요함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업계의 이해관계를 적극 대변해야 할 금투협이 제 역할을 하지 않고 권 회장도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업계의 앞날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금투협 개혁은 권 회장 사퇴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용원 회장은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에게 폭언한 녹음파일이 언론에 공개돼 물의를 빚었고 노조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30일 이사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숙고 끝에 협회장의 남은 임기를 채워 수장으로서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임기 완주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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