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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로 전분야 고른 성장···내달 금융플랫폼 진출(종합)

네이버, AI로 전분야 고른 성장···내달 금융플랫폼 진출(종합)

등록 2019.10.31 11:06

수정 2019.10.31 14:36

이어진

  기자

3Q 연결 영업익 2021억원, 2년만에 반등AI 상품추천·클라우드 매출 2배 이상 증가내달 파이낸셜 분사, 금융플랫폼으로 확장“내년 네이버통장소액보험 상품도 출시”

네이버, AI로 전분야 고른 성장···내달 금융플랫폼 진출(종합) 기사의 사진

올해 3분기 네이버가 2년만에 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쇼핑, 검색광고, IT 등 전사업영역의 고른 성장에 사상최대 매출도 경신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전방위에 적용,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실사용자 기반의 가치 증대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내일로 예정된 네이버파이낸셜 분사를 통해서는 커머스에 기반, 금융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9.1% 늘었다. 사상최대 매출을 다시한번 경신했다. 영업이익 하락세는 2년만에 멈추고 반등했다.

네이버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이유로는 전사업영역에 걸쳐 고른 매출 성장과 더불어 라인 적자폭 감소 등의 영향이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쇼핑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45% 성장하며 거래액 4조원을 돌파했다. 콘텐츠 중 웹툰의 경우 거래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B2B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클라우드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미래 동력으로 투자했던 인공지능이 전 사업영역에 걸쳐서 적용되며 실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1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래를 위해 투자한 인공지능은 광고 최적화와 추천, 창작자 지원 등 전방위에 걸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인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에 따르면 인공지능 상품추천 서비스인 에이아이템즈는 출시 2년 만에 이용률이 80%까지 확대됐고 거래액은 2배 이상 늘었다. 에이아이템즈를 통해 클릭된 상품도 65% 증가했다.

한 대표는 “30만 판매자들이 등록한 8억개의 데이터를 활용한 에이아이템즈는 구매주기, 패턴, 취향에 따라 상품을 추천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이용하는 흐름들이 전반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판매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향후 상품추천 로직 고도화,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토록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의 경우 인공지능이 접목된 B2B 상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3대 은행과 MOU를 체결,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 중에 있다. 향후에도 자사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B2B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클라우드를 통해 음성인식, 변환, 챗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B2B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내부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역량을 융합해 금융, 교육, 헬스케어 등 전 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사업 역시 지속 성장 중이다. 특히 웹툰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월간이용자수는 6000만명을 돌파했다. 거래액 역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가입자와 결제액 모두 성장 중이다.

한 대표는 “북미지역 네이버웹툰의 월간이용자수는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지난해 수익모델을 도입한 뒤 북미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70% 성장했다”면서 “3분기 진행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들이 확대되고 한국 수익모델을 도입,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일로 예정된 네이버파이낸셜 분사 후 내년 네이버통장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보험, 금융 상품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내달 분사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기본적으로 커머스 플랫폼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결제자의 활동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가입자, 계좌 가입자 확대를 기반으로 송금도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상품의 경우 2~3년 계획 중이다. 내년에는 네이버통장을 통해 금융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다. 일반 이용자들도 적은 금액으로 할 수 있는 금융, 보험상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 분사를 통해 금융플랫폼으로서의 사업영역 확대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 분사로 금융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분사 후 결제규모 확대를 통한 금융사업 기반을 키움과 동시에 미래에셋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상품 중계 프로세스를 개선, 이용자들이 혜택 속 상품을 추천하고 안전하게 구매, 금융업체들은 효율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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