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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청년 미디어아티스트 문창환 ‘트루시니스展’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묻는 허구와 실재에 대한 의문
11월 6일까지 문화공간 김냇과

트루시니스 LED 홀로그램 작품

“원본이 무엇이고 복제가 무엇인지, 어디까지가 가상이고 어디까지가 실재인지” 허구와 실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의문을 제기하는 청년 미디어아티스트 문창환의 개인전 ‘트루시니스(Truthiness)’가 오는 11월 6일까지 문화공간 김냇과(광주 동구 구성로204번길 13)에서 열린다.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원본에 대한 복제물을 ‘시뮬라르크’, 복제물이 형성되는 과정을 ‘시뮬라시옹’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를 통해 너무 교묘하고도 많은 이미지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삶이 실재와 가상, 본질과 현상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기에 현대인들은 넘쳐나는 시뮬라르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문창환 작가는 이 시뮬라시옹 이론을 차용하여 ‘우리가 발 딛고 있는 거대한 사회가 어쩌면 가상의 공간일 수도 있다’는 전제 조건 하에 현대인들이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스스로의 존재를 일깨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존재적 가치를 복제적 재현으로 재탄생 시킨 아이러니함에 그의 개인전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문창환 작가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함께하는 ‘2019 문화예술펀딩프로젝트 만세만세 만(萬)만(滿)계(이하 만만계)’에 참여해 400여만원을 모금 완료 했고 지원금 만만(滿滿)한 이자 400만원을 더해 총 800여만원으로 이번 전시를 진행한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 ‘트루시니스(Truthiness)’을 통해 문학, 철학,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적 요소를 시각예술로 전달한다. 작품에는 새로운 LED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했고 전과 다른 새로운 시도와 연구를 통해 눈에는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공간 연출로 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미디어의 이미지 소비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느낌이나 직관으로 믿는 진실’을 의미하는 신조어 ‘트루시니스’를 표현한다. 전시작품은 평면 5점, 조각 1점, 영상 2점이다.

문창환 작가는 “현대는 개개인이 모여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동체 이지만 사회가 거대해질수록 권력과 계급이 생겨난다. 이에 원본(개인)이 가상(사회)에 억압되어 개인의 의견을 표출할 정도로 억압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중요한 것이 중요하지 않게 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게 되어버린 것들을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묻고자 했다.”며 “어쩌면 가상의 공간일 수도 있는 이 거대한 사회에서 자신의 모습과 실재 이미지가 변질되는 차이점을 알고 이를 통해 실재의 중요성과 인간의 공동체 존재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6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 없음. 관람료 무료.

한편 만만계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돼 14개 프로젝트 중 13개 프로젝트가 모두 모금에 성공했고 총 모금액은 온라인 1,600만원, 오프라인은 4,693만원이다. 현재 해피빈에서 ▲국악그룹各人各色(각인각색) ‘국악창작뮤지컬 신초영전’ (250만원 목표, 10.31까지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참여방법은 해피빈 개별 모금함 통해 기부참여 또는 네이버에서 광주문화재단을 검색하면 모금 진행 중인 개별 모금함이 뜬다.

호남 김재홍 기자 hong9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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