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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년만에 실적 호전···매출 ‘사상최대’

네이버, 2년만에 실적 호전···매출 ‘사상최대’

등록 2019.10.31 13:33

이어진

  기자

3Q 연결 영업익 2021억원···전년比 8.9%↓광고·쇼핑·IT 등 전사업영역서 고른 성장라인 적자 감소가 영업익 반등 주된 원인

네이버, 2년만에 실적 호전···매출 ‘사상최대’ 기사의 사진

올해 3분기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2년만에 반등했다. 라인 적자폭을 줄인 것이 원인이다. 지난 2분기 라인페이에 3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던 1회성 요인 제거 등도 주된 요인이다. 매출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9.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실적이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한자릿수대 감소했지만 2년 만의 영업이익 반등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매출은 지속 성장세를 거듭했지만 지난 2017년 3분기부터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거듭해오다 2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분기 한자릿수대(7.9%)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 역시 3분기 두자릿수대(12.1%)로 올라섰다.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광고매출은 전년대비 12.2% 늘어난 152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모바일 인벤토리 증가, 상품개선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측은 “향후 모바일 광고의 상품성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신규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17.3% 증가한 7193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 광고상품 품질 개선, 쇼핑검색광고 등의 성장이 이어졌다. 회사 측은 데이터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추천 강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력을 확대, 쇼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웍스 등의 IT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27.2% 증가한 1163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의 경우 금융 클라우드존 오픈, 세계관세기구 등의 신규 해외고객을 확보했으며 라인웍스 과금 ID수, 고객수 성장 등의 영향으로 성장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툰과 뮤직, V라이브 등 콘텐츠 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64.1% 급증한 54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웹툰의 글로벌 월간사용자수는 6000만명을 넘어섰다. V라이브의 누적 다운로드 역시 8000만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웹툰의 브랜드 인지도 위해 미국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V라이브는 V팬십, 라이브 공연 확대 등 글로벌 팬 멤버십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2년만에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와 더불어 라인의 적자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18.7% 증가한 62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7223억원으로 전년대비 24.9% 증가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8.1% 감소했다.

라인의 적자폭은 지난해 3분기 541억원, 지난해 4분기 95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25억원, 2분기 1941억원으로 폭증했다. 올해 3분기 라인의 적자는 1003억원으로 지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머물렀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가 투자한 인공지능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네이버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인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며 “이번 데뷰 2019에서 선언한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 벨트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도 인공지능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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