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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GS건설, 수익성 좋으나 외형 둔화”

메리츠종금증권 “GS건설, 수익성 좋으나 외형 둔화”

등록 2019.10.29 08:36

이지숙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여전히 수익성은 좋으나 외형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분양 지연에 따른 성장성 둔화와 신규 투자에 따른 순차입금 조정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3분기 GS건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1877억원을 기록했다. 주택과 토목 부문의 수익성이 예상을 크게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 및 휴가철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향후 매출의 기반이 되는 신규 분양이 부진하면서(연간 계획 2만8000호, 9월까지 누적 분양 1만호) 단기적으로 현재 수준의 영업이익을 크게 벗어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전체 매출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주택 분양물량으로 작년 2만1000호를 분양했으며 올해 연간 계획은 연초 2만8000호였다. 단 흑석, 장위 등의 분양이 내년으로 지연되면서 2019년 분양 계획은 2만호로 수정됐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는 착공에 들어갔지만, 분양시점만 밀린 경우가 있어 당장 주택 매출을 우려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4분기 계획중인 1만호 수준의 분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않을 경우 2020년 역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리츠종금증권은 GS건설이 연간 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만큼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형 둔화가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근거로 작용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8000억원을 지속적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영업이익과 자체 주택사업 확대를 위한 토지 매입 등의 투자,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베트남 개발 사업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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