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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리브 엠 수익, 고객에게 모두 돌려드릴 것”

허인 KB국민은행장 “리브 엠 수익, 고객에게 모두 돌려드릴 것”

등록 2019.10.28 13:34

한재희

  기자

금융상품 판매와 달리 목표 달성 기준 없어기존 알뜰폰 사업자와 갈등 없도록 협의 노력100만 가입자 목표···고객 혜택 늘려 갈 것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 가운데)이 28일 열린 리브 엠(Liiv M)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 가운데)이 28일 열린 리브 엠(Liiv M)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

“통신쪽에서 나오는 이익은 전적으로 고객에게 돌려드린다는 가정으로 출발한 사업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열린 ‘Liiv M(리브 엠)’ 출시 행사에서 “고객에게 혁신성을 인정 받아서 좋은 비즈니스로 발전하게 되면 발생하는 모든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리브엠은 KB국민은행이 LG유플러스와 함께 선보인 MVNO 기반 서비스로 금융와 통신의 결합 서비스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브랜드명 ‘리브 엠’의 ‘M’은 Make, Most, More를 상징하며, 온라인 금융거래의 간소화를 만들고(Make) 고객에게 최고의(Most) 서비스를 선사하며, 더 많은(More) 소비자 경험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 행장은 “과거에 금융상품에 대해 적용했던 일반적인 형태로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리브 엠을 사용해보신 고객들이 좋다는 것을 느끼고 점차적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이 다가갈 수 있는 형태로 리브 엠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상품에 적용했던 일반적인 목표 달성이나 이를 확인하는식의 형태가 아니라 고객에게 리브 엠 서비스를 적극 알리는 형태로 영업점에 대한 관여도를 제한한다는 뜻이다.

그는 거듭 “많이 팔기 위한 노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KB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서비스임을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29일부터 KB국민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리브 엠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달 4일부터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12월 중순엔 셀프(Self) 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유심(USIM) 인증서 등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알뜰폰 시장에서의 KB국민은행 역할에 대해 “기존 알뜰폰 사업자의 사업을 곤란하게 하거나 힘들게 하면서 우리 사업을 하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지금까지 알뜰폰 사업자들이 3G, 4G를 주력 모델로 해온만큼 국민은행은 5G, LTE 시장을 중심으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알뜰폰 사업자와의 문제가 생긴다면 충분히 협의하고 문제가 발생하는 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행장은 “최소한 100만명 이상은 돼야 혁신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 아니겠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민은행이 내놓는 통신과 금융의 융합, 고객들의 평가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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