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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외국인 사외이사 “전동화·자율주행 더 확대해야”

현대모비스 외국인 사외이사 “전동화·자율주행 더 확대해야”

등록 2019.10.28 11:45

김정훈

  기자

칼 토마스 노이먼 박사 “현대차 자율주행 투자 바람직”

지난 24일 진행된 현대모비스 정기이사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칼 토마스 노이먼 박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지난 24일 진행된 현대모비스 정기이사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칼 토마스 노이먼 박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로 합류한 칼 토마스 노이먼 박사는 “현대모비스는 효율적인 대규모 양산시스템을 구축했으나, 전동화 핵심부품과 자율주행 부문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노이먼 박사는 지난 24일 진행된 정기이사회 참석을 위해 방한해 현대모비스의 장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재무전문가인 브라이언 존스 씨와 함께 외국인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그동안 폭스바겐, 오펠 등 글로벌 완성차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고 최근까지 북미 전기차(EV) 스타트업에서 최고경영진으로 활동했다. 현재 자율주행 및 전동화로 대표되는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전략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이 무산된 이후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을 결정한 바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동화차량 글로벌 2~3위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력을 확보한 미국 앱티브에 2조원 규모의 합작법인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노이먼 박사는 “모빌리티 서비스에 기회가 많고 현대차그룹이 협업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와 더욱 많은 파트너쉽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와 올해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에 여러 제안을 한 것에 대해선 “일부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기술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등을 고려하면 그들이 제안한 배당확대 등은 급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3월 이사회에 참여하며 회사가 좋은 방향성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이사회에 참여하며 속도를 조절하는 등이 내 역할이기도 하다. 지배구조, 투자계획 등에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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