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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美 델타포스 작전 수행중 자폭

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美 델타포스 작전 수행중 자폭

등록 2019.10.28 08:25

안민

  기자

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美 델타포스 작전 수행중 자폭. 사진=연합뉴스 제공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美 델타포스 작전 수행중 자폭. 사진=연합뉴스 제공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북서부에서 이번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8대의 군용헬기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알바그다디는 군견에 쫓겨 도망가던 중 막다른 터널에 이르자 폭탄조끼를 터뜨려 자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급습으로 알바그다디의 부인 2명과, 6명으로 추정되는 아이 중 3명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 20분께)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IS의 수장이 숨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미국은 세계 제1의 테러리스트 지도자가 심판을 받게 했다”며 “오늘은 미국이 남아있는 IS 테러리스트를 계속 추적할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알바그다디가 마지막 순간을 그를 뒤쫓는 미군 때문에 겁에 질려 완전한 공포와 두려움 속에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마지막 순간을 “울고 훌쩍이고 절규하며 보냈다”라고도 했다.

한 당국자는 워싱턴포스트에 정예부대인 델타포스 소속 부대가 중앙정보국(CIA)과 쿠르드족의 지원을 받아 작전을 이행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미 특수부대인 50~70명의 델타포스와 레인저스가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이 끝난 후 현장에서 DNA 검사를 실시해 15분만에 알바그다디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알바그다디의 많은 동료가 이번 작전 과정에서 사망했지만, 미국의 경우 군견 한 마리 외에는 미군 피해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로, 지난 5년간 서방 정보당국은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5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쫓아왔다.

그동안 알바그다디의 사망설이 수차례 보도됐지만 매번 오보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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