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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10·26 사건, 南 내부 갈등 산물···美가 사주한 것”

북한 매체 “10·26 사건, 南 내부 갈등 산물···美가 사주한 것”

등록 2019.10.26 14:42

정백현

  기자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사망 사건 당시 현장검증을 진행하는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사진=연합뉴스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사망 사건 당시 현장검증을 진행하는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사진=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지난 1979년 발생한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사망 사건(10·26 사건)에 대해 남한의 내부 갈등에 의한 산물이며 미국이 이 사건을 사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가 26일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40주기 기일인 26일 “박정희에 대한 사살 사건은 남조선에서 급격히 격화된 정치·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혼란의 직접적인 산물”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1979년 당시 남한 내 노동자 파업과 전국적으로 확산한 반정부 투쟁이 유신 체제를 흔들었다”며 “이 상황에서 미국은 박정희를 더는 쓸모없는 존재로 보고 남조선의 식민지 체계가 뒤집히는 것을 사전에 막고자 그를 사살하도록 조작(사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 의해 조작된 이 사살 사건으로 하여 18년에 걸친 박정희의 파쇼 독재는 종말을 고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박 전 대통령과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 차지철 청와대 경호실장, 김계원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만찬과 박 전 대통령 피살 상황도 간략히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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