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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Q 110만3362대 판매···‘그랜저·GV80·팰리세이드’ 수익성 기대(종합)

현대차, 3Q 110만3362대 판매···‘그랜저·GV80·팰리세이드’ 수익성 기대(종합)

등록 2019.10.24 14:30

윤경현

  기자

매출액 2조9689억원 ▲영업익 3785억원매출액 증가 불구 일회성 비용 반영···수익성 둔화신차 출시·SUV 증산 통해 4분기 실적 회복 주력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2019년 3분기 경영실적은 세타2 GDI 엔진 이슈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오는 4분기 제네시스 최초 SUV 모델인 ‘GV80’ 출시와 신차 더 뉴 그랜저, 대형 SUV 팰리세이드 증산으로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매출액 26조9689억원(자동차 20조6210억원, 금융 및 기타 6조3478억원) ▲영업이익 3785억원 ▲경상이익 4290억원 ▲당기순이익 4605억원, ▲판매 110만3362대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현대차 측은 “상반기까지 성장을 견인했던 국내 시장의 판매 감소, 인도 시장의 수요 급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도매 판매가 감소했다”며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쎄타2GDi 엔진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세가 일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110만33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그랜저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16만3322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시장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부진 지속, 인도 시장 산업수요 위축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94만4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팰리세이드 등 SUV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절감 등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 및 기타부분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나며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26조96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라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여기에 원화 약세 등의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낮아진 83.6%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쎄타2GDi 엔진 평생 보증 및 고객 만족 프로그램 시행 등으로 인한 약 6000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늘어난 4조499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한 378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4%로 전년 동기 대비 0.2% 포인트 상승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50.5% 늘어난 4290억원 및 460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제고 및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쎄타2GDi 엔진 평생 보증 및 미국 집단 소송 화해를 추진했다. 관련 비용에는 기존 실시 중인 KSDS 캠페인 확대 적용 등 선제적 품질 관리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며 “단기적인 재무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우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1~9월)으로는 ▲판매 322만9669대 ▲매출액 77조9223억원 ▲영업이익 2조441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측은 올 4분기에 전망에 대해서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유럽·중동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정학적 위기 등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글로벌 경기 부진이 심화되며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현대차는 고객 중심 경영 및 브랜드 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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