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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韓·스페인, 5G 핵심 서비스 분야 시너지 기대”

文대통령 “韓·스페인, 5G 핵심 서비스 분야 시너지 기대”

등록 2019.10.23 21:10

유민주

  기자

한·스페인 정상회담···“동북아 허브 한국과 제3국 공동진출 ‘윈윈’”펠리페 6세 국왕 “정보통신 韓리더십, 국제무대서 크게 발휘”

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율 주행차, 스마트 시티와 같은 5G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7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해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양 정상은 제3국 공동 진출,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의 협력, 문화관광산업 발전 등을 주제로 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펠리세 6세 국왕은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에 있어서 한국의 리더십이 국제사회에서 크게 발휘되고 있다. 5G 적용으로 생겨난 보안 문제 등 각종 도전과제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3국 공동진출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중남미와 유럽, 북아프리카로 향하는 관문이며 한국은 동북아 시장의 허브인 만큼 양국의 지정학적 장점을 경제협력에 활용해 윈-윈(win-win)의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펠리페 6세 국왕은 “이미 한국과 스페인이 이룬 제3국 공동 진출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많다”며 “향후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한국과 손잡고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특별히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석해 열리는 스페인의 ‘산업 연결 4.0 콘퍼런스’와 국제관광박람회가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왕님의 국빈 방문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새로운 70년을 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가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처럼 평화의 길이 돼 세계인이 함께 걷게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펠리페 6세 국왕은 “적대관계 종식으로 DMZ가 진정한 세계평화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대통령의 모든 노력에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한반도 평화는 이미 세계적 문제이기도 하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분단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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