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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한국미술협회, 국내 최대 규모 공공미술 수장고 및 미술관 설립 합의

신한대-한국미술협회, 국내 최대 규모 공공미술 수장고 및 미술관 설립 합의

등록 2019.10.23 16:40

주성남

  기자

23일 신한대 강성종 총장(오른쪽)이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미술 수장고 및 한국미술협회 직영 미술관 설립에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3일 신한대 강성종 총장(오른쪽)이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미술 수장고 및 한국미술협회 직영 미술관 설립에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은 23일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와 신한대 남영주시 별내동 부지(11만평)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미술 수장고와 한국미술협회 직영 미술관 설립에 합의했다.

강성종 총장은 이날 "헌법에 국민의 기본권 중 하나로 보장된 문화 향유권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김구 선생이 임시 정부 시절 `내가 원하는 나라는 문화가 찬란하게 꽃 피는 나라`라는 뜻을 구현하려는 이범헌 이사장의 뜻에 공감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산212-1 일원에 공공 미술 수장고와 한국 미술협회 직영 미술관을 설립하기로 합의한다"고 밝혔다.

한국미술협회는 이범헌 이사장 취임 이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복도를 미술관으로 만들거나 지하철 역사 등에 미술관을 설치하고 3년 동안 38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에 설치되고 있는 생활 SOC의 사업 중에 공공미술관을 포함시키는 등 국민의 문화향유권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 총장은 "미술인들의 경우 집이 좁아 500호나 1,000호 정도 되는 큰 미술작품은 집에 보관할 수도 없고 습기나 온도에 민감해 아무 창고에는 둘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조각이나 공예품은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보관하고 수용해 주는 공공 수장고는 국립 협대 미술관 등 몇 곳에 불과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작고하신 원로작가들의 작품부터 시작해 다양한 작품들을 보관할수 있도록 하고 단순 보관을 넘어 국민들이 항상 쉽게 보고 누릴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전시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헌 이사장은 "원로작가 100인을 위한 상설 전시장 뿐 아니라 한국미술협회 소속의 30여개 전문 분과들이 각각 자신의 직영 미술관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규모의 미술관을 건립하고 야외 조각공원과 카페와 미술 도서관 등의 부대 시설은 물론, 미술관 그 자체가 미술치유의 장소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기존의 미술대학들이 순수 미술이나 조형예술, 디자인 등의 전문학과는 운영하고 있지만 도슨트나 큐레이터, 소더비와 크리스티 등 세계적인 미술품 거래소에서 일할 전문 미술품 콜렉터 양성 등 새로운 미술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과가 없으므로 한국미술협회의 계약학과로 신한대에서 관련된 전문인력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협약 체결식에서는 신한대가 2021년 중국의 청두에서 개최하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공동개최하는 대학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높게 평가하며 강성종 총장의 뜻에 따라 한국의 한류를 통해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만드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11만평의 신한대 부지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수목 등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외곽순환 고속도로 IC에서 3분 거리에 있다. 이미 지하철 역사가 만들어졌고 향후 GTX 까지 개통되면 강남에서도 15분 거리에 불과해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구 50만의 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별내 신도시 시민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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