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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황창규 찾기 돌입···서서히 드러나는 후보군

포스트 황창규 찾기 돌입···서서히 드러나는 후보군

등록 2019.10.22 10:53

이어진

  기자

임헌문 전 사장 물망, 30년 정통 KT맨···마케팅 전문가 정평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거론내부선 구현모·오성목·이동면 사장 및 박윤영 부사장 물망전현직 회장 모두 하마평 없던 ‘깜짝 발탁’ 예단하긴 어려워

사진 왼쪽부터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사진 왼쪽부터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KT가 23일부터 차기 회장 외부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외부공모 및 전문기관 추천을 시작하는 가운데 KT 출신 전직 임원들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전 KT IT기획실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전 KT 종합기술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사내 후보군으로는 주요 사장단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KT 전직 임원들까지 외부 후보자군으로 거론되면서 KT 출신 인물 가운데서 차기 회장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단 이석채 전 회장, 현 황창규 회장 모두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인물이었던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 차기 회장 외부 후보자군으로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최두한 전 포스코ICT 대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인물들의 공통점은 모두 전직 KT 출신 인사들이라는 점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1980년대 KT에 입사해 KT품질경영실, 기획조정실을 거쳐 2006년부터 KT혁신기획실, 2007년 IT기획실장, 2009년 KT경영지원실 연구위원을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KT에 근무했던 인물이다. KT를 나온 이후 2013년 차케어스 사장, 2014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메트로 사장을 거쳐 2017년 5월부터 서울교통공사를 이끌고 있다.

최두환 전 포스코 ICT 대표는 미국 벨연구소 출신으로 네오웨이브라는 벤처업체를 창업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KT 신사업부문장(부사장)으로 영입된 뒤 2009년 사장으로 승진, 2011년까지 KT의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종합기술원을 이끌었다.

이후 2014년 7월 포스코ICT로 자리를 옮겨 올해 1월까지 대표직을 역임하다 지금은 퇴임해 자문역을 맡고 있다.

임헌문 전 KT 사장은 정통 KT맨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1980년대 KT에 입사한 뒤 2010년까지 KT의 마케팅전략, 홈IMC본부장, 홈고객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 2013년 퇴임해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를 지냈다.

이후 황창규 현 회장 체제에서 영입돼 커스터머 부문장(부사장)을 역임한 뒤 2015년 말 인사에서 매스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7년 말 조직개편에서 매스총괄 조직이 없어지면서 퇴임했다.

내부에서는 구현모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사장), 이동면 미래플랫폼부문장(사장) 등 3명의 사장단과 더불어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자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내부 사장단과 외부에서 물망에 오르는 KT 전직 임원들이 실제 후보자군으로 올라,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경우 11년만에 KT 출신 인사가 회장에 오르게 된다.

단 뚜껑을 열기전까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평가들도 나온다. 이석채 전 KT 회장, 현 황창규 KT 회장 모두 하마평이 오르지 않았던 인물들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직 두명 회장 모두 물망에 오르지 않았던 깜짝 인사였다”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 가운데서 차기 회장이 나올지는 쉽게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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