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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역화폐 'e음카드' 캐시백 혜택 대폭 축소

인천시 지역화폐 'e음카드' 캐시백 혜택 대폭 축소

등록 2019.10.21 23:59

주성남

  기자

최대로 돌려받을 수 있는 캐시백은 월 9천원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인천e음 성과 및 운영개선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인천e음 성과 및 운영개선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시 지역화폐인 'e음카드(이음카드)'의 캐시백 혜택이 시행 7개월여만에 대폭 축소된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다음 달부터 이음카드 결제액 기준으로 군·구에 상관없이 월 30만원까지만 결제액의 3%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음카드로 아무리 많은 금액을 결제해도 최대로 돌려받을 수 있는 캐시백은 월 9천원이다. 올해 4월 이음카드 캐시백 지급을 첫 시행할 당시만 해도 액수 제한 없이 결제액의 6%를 캐시백으로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혜택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인천시는 이음카드 가입자가 89만명에 이르고 누적 결제액이 1조1천억원에 달하는 등 이음카드 사용이 정착돼 캐시백 요율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비와 지방비로 캐시백 예산을 충당하는 사업구조 때문에 이음카드가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하자 캐시백 요율을 대폭 낮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도 이날 "올해 11조 규모의 우리 시 재정 규모에서 국비 260억원, 시비 468억원 등 728억원의 캐시백 예산이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 8월에 이어 부득이하게 다시 한번 캐시백 구조를 조정하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을 추구하고자 하는 우리 시의 정책 의지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음카드는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역외 소비 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작년 7월 '인처너카드'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고 올해 초 이음카드로 이름을 바꿨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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