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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재건축지구, 먼저 들어가야 이익도 크다

재개발 재건축지구, 먼저 들어가야 이익도 크다

등록 2019.10.21 19:23

강정영

  기자

대구 남구 대명동에만 재건축 6개단지, 재개발 8개 단지 예정, 대명동 재건축 1호 사업 ‘대명역 센트럴 리슈빌’ 10월중 분양

‘대명역 센트럴 리슈빌’ 투시도(사진제공=계룡건설)‘대명역 센트럴 리슈빌’ 투시도(사진제공=계룡건설)

수 년전 신도시건설이 한창일 때 ‘먼저 들어가는 것이 프리미엄도 크다’는 것이 진리인 때가 있었다. 같은 입지, 같은 환경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땅값도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고 자재비도 올라 당연히 분양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고, 그 영향은 기 입주단지들에도 미쳐, 매매가가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낳은 것이다.

같은 입지, 같은 브랜드로 1차~4차까지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포스코더샵’의 경우, 시기가 지날수록 분양가가 상승해 먼저 입주한 수요자가 더 큰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전용 84㎡기준 3.3㎡당 평균분양가는 2010년 6월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포스코더샵 1차'가 5,894천원이었고 2차는 6,231천원, 3차는 6,581천원, 2012년 6월에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포스코더샵 4차'는 7,083천원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대구혁신도시에서도 나타났다. 2013년 4월 분양한 대구 ' 혁신도시 서한이다음 1차'는 전용 84㎡기준 평균분양가가 7,347천원이었으나 2014년 5월 분양한 '혁신도시 서한이다음 4차'의 경우 8,408천원으로, 1년 여만에 3.3㎡당 1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최근 이러한 현상이 도심 재개발·재건축단지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대구는 도심 전체가 재개발·재건축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도심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특히 오랫동안 도심에서도 저평가되었던 남구 대명동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 개발사업예정지 현황(사진제공=계룡건설)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 개발사업예정지 현황(사진제공=계룡건설)

대구시 남구 전체를 보면 현재 재건축 12개 단지, 재개발 17개 단지가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다. 대명동만 놓고 봐도 재건축 6개단지, 재개발 8개 단지가 예정사업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물론, 같은 대명동에서도 지하철역과의 거리, 단지규모, 브랜드 등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으나 모든 개발은 빠를수록 3.3㎡당 직접공사비가 적게 들고 늦을수록 많이 든다는 기본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 역시 먼저 들어가는 입주자가 프리미엄도 선점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지난 7월 대명동 재개발 1호로 분양한 ‘교대역하늘채 뉴센트원’은 47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에서 1만9,015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39.7대1을, 전용 84㎡가 142가구 모집에 무려 1만4,119건이 몰려 최고경쟁률 99.4대1을 기록하며 조기완판 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단지의 경우 '교대역 초역세권이라는 장점도 컸지만, 대부분 향후 인근 개발이 지속될 것이라는 개발계획을 보고 선점효과를 누리려는 투자형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명동 재건축 1호 사업으로 ‘대명역 센트럴 리슈빌’이 이달 중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1400번지 일원에 공급예정인 ‘대명역 센트럴 리슈빌’은 대지면적 51,114.5㎡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2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체 1,051세대 중 일반분양분은 757세대로 공급면적별 세대수는 59㎡ 3세대, 74㎡ 32세대, 84㎡A 312세대, 84㎡B 234세대, 84㎡C 54세대, 114㎡ 122세대다.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가까운 남산동 재개발·재건축에서 먼저 분양받은 사람이 ‘억’대 프리미엄을 확보한 학습효과가 있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며, “여기에 남구청에서 추진하는 앞산 생태관광사업까지 계획되어 있어 이 지역은 도심힐링주거지로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명역 센트럴 리슈빌’ 견본주택은 달서구 월성동 1871번지 일대에 준비 중이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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