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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다양한 장르 넘나들며 아름다운 공연무대 선보여

경주엑스포, 다양한 장르 넘나들며 아름다운 공연무대 선보여

등록 2019.10.20 20:41

강정영

  기자

사진제공=경주시사진제공=경주시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선보인 다양한 장르의 공연 무대가 주말 경주엑스포공원을 감동적인 선율로 휘감았다. 주말인 19일과 20일 경주엑스포 공원 백결공연장은 클래식과 가곡, 대중가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경주 출신의 시인 박목월과 김동리, 대중가요 1천 여곡을 작사한 정귀문 선생의 노래를 한데 모아 선보인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경주지역을 기반으로 35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장하영씨와 경주출신 트로트 가수 장보윤 부녀가 정귀문 선생이 작사한 ‘마지막 잎새’(배호), ‘바다가 육지라면’(조미미) 등을 불러 중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어 성악가 박준혁과 소프라노 윤선경이 박목월 시인의 시로 만든 가곡 ‘이별의 노래’, ‘나그네’, ‘사월의 노래’, 김동리의 시 ‘어머니’ 등을 노래로 불러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고 강이레 어린이도 김동리의 시로 만든 동요 ‘귀뚜라미’, ‘아카시아 꽃’ 등을 선보였다.

19일 오전과 오후 각 한차례씩 무대를 가진 NMC(New Music Company) 솔리스트 앙상블의 ‘클래식 스토리’도 사랑을 받았다. NMC솔리스트 앙상블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성악가를 중심으로 전국을 무대로 공연을 펼치는 팀이다. 경주에서 공연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6일 두 차례 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스페인 곡 ‘그라나다’와 이탈리아 곡 ‘돌아오라 소렌토로’, ‘오 솔레 미오’ 등 가곡을 선보였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수록곡 ‘지금 이 순간’ 등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들려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다음달 24일 까지 열리며 찬란한 신라문화 유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경주타워 전망대 4면이 모두 스크린이 되어 1,300년 전 신라왕경으로의 가상여행을 선사하는 ‘신라천년, 미래천년’(컨버전스 타임 트립)과 경주의 문화유산을 첨단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의 화려한 영상미는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전국 최초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길’, 밤에는 빛의 숲으로 변신하는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 세계 최초로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적용한 퍼포먼스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은 입소문을 타고 관람객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5개국 20여 개 팀으로 구성된 공연 페스티벌은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 展’이 열리는 솔거미술관은 아름다운 풍광과 월등한 작품으로 방문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경주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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