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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8100억원 규모 항공기 투자 성공

메리츠종금증권, 8100억원 규모 항공기 투자 성공

등록 2019.10.17 09:28

이지숙

  기자

사진=메리츠종금증권 제공사진=메리츠종금증권 제공

메리츠종금증권이 2016년, 201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8000억원 규모의 항공기 금융 투자에 성공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총 6억8590만달러(약 8114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와 관련해 잔금을 지급하고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은 미국 항공기 리스업체인 ACG(Aviation Capital Group)가 보유한 항공기 24대를 매입, 이들 항공기에서 나오는 리스료를 받게 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6년 11월 GE캐피털 에이비에이션 서비스(GECAS)로부터 항공기 20대를 9820만달러(약 1조1681억원)에 구매했고 작년 12월에도 항공기 18대를 5억3700만달러(약 6388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항공기 투자의 경우 대체투자의 주류인 부동산 투자에 비해 항공기 가격의 표준화로 자산 유동성이 뛰어나고 소유권 등 권리관계도 투명한 장점이 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번 거래를 위한 투자액 중 약 30%인 2억540만달러는 직접 투자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미국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ABS 금리는 연 3.474~4.335%다.

직접 투자액의 대부분은 펀드 형식으로 기관투자자에게 재판매(셀 다운)하고 약 10%는 자체 보유할 계획이다.

재판매 펀드를 산 기관은 연 7.5%의 확정 수익을 받고 펀드 만기(7년6개월)가 지나면 원금(일부 만기 전 분할상환)에 더해 항공기 매각 이익 등 남은 이익금의 70%를 분배받게 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이번 거래에서 산 항공기는 미국 아메리칸항공(AA), 이스라엘 엘알 항공 등 세계 19개 항공사에서 리스해 운항 중이다. 기종은 저비용항공사(LCC)를 비롯한 수요처가 넓은 보잉737, 에어버스 A3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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