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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북한 중계 무산, 결국 무관중 경기 ‘킥오프’

한국vs북한 중계 무산, 결국 무관중 경기 ‘킥오프’

등록 2019.10.15 17:49

안민

  기자

한국vs북한 중계 무산, 결국 무관중 경기 ‘킥오프’ 사진=연합뉴스 제공한국vs북한 중계 무산, 결국 무관중 경기 ‘킥오프’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북한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평양에서 무관중 경기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경기장(5만명 수용)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킥오프 30분 전인데도 김일성 경기장에 관중이 아무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라며 “경기장에는 외신 기자들도 전무한 상태다. 킥오프를 했는 데도 무관중”이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한국 선수단(선수 25명·스태프 30명)의 입국만 허용하고 붉은악마와 취재진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은 북한과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에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까지 관전했지만 북한은 '무관중 상태'로 킥오프에 나섰다.

한편 축구협회는 현장에 있는 AFC 경기감독관을 통해 경기장 상황을 어렵게 듣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AFC 경기 감독관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간접 통신이 가능하다.

전달 과정도 쉽지 않다. AFC 경기 감독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 현지 상황을 알리고, AFC 본부에서 현장 상황을 취합해 이를 축구협회에 다시 알리는 '다단계 과정'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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