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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日 대응 3년 내다보고 끈질기게 추진”

靑 “日 대응 3년 내다보고 끈질기게 추진”

등록 2019.10.13 19:31

유민주

  기자

“소·부·장 경쟁력 강화···산업경쟁력 높이는 계기 돼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경제관련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제공.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경제관련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제공.

청와대가 일본 수출 규제 조치 해결과 무관하게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호승 청화대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0일간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을 빠르게 풀어주는 등 생산에 차질 있을 정도의 피해 없이 상황을 잘 관리했다”면서도 “정부가 나태해지거나 기업 간 협업이나 정부 내 칸막이 없이 통합적으로 잘 달려갈 수 있느냐는 시험대에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소재·장비 특별법을 내놓은 상황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출범하고, 기업 간 협업을 정부가 지원하는 지휘 체계를 갖췄다”며 “앞으로 제 기준으로 1천일, 3년 정도 지속한 뒤 일본 규제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과거형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수출 규제에 대한 일본의 시각이 “당장 일본에 대항하고 물건을 안 사는 것 같지만 오래 못 갈 것이라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있고, 또 하나는 한국은 경쟁은 하지만 내부적으로 협력·단합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 미셸 오바마의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정신자세’ 강조했던 연설을 거론하며 8·5 경쟁력 강화 대책'을 끈질기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어떻게든 해결이 되겠지만 그와 관계없이 우리가 겪어내고 이겨내야 할 것은 소재·부품·장비 기술경쟁력 강화”라고 거듭 언급했다.

한편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방일에 대해서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일왕 즉위식에 총리가 가는 것은 대화 수준을 높이고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히 의미가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그 결과를 어느 정도까지 기대할 수 있는지 말하는 건 매우 이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전히 원상회복되려면 사전에 좀 더 긴밀한 대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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