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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평양 원정길 떠나···벤투 감독 “느낌이 좋다”

한국 축구대표팀, 평양 원정길 떠나···벤투 감독 “느낌이 좋다”

등록 2019.10.13 16:54

안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평양 원정길 떠나···벤투 감독 “느낌이 좋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한국 축구대표팀, 평양 원정길 떠나···벤투 감독 “느낌이 좋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평양 원정길에 올랐다. 한국이 평양 원정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1990년 10월 22일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오는 14일 평양에 도착한다. 다음날인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출국에 앞서 “느낌이 좋다. 선수단 분위기도 괜찮고, 훈련도 잘해왔다. 준비도 잘 돼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다. 선수들 모두 건강한 상태로 원정을 떠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날까지 한 차례 훈련만 남았다. 평양에서 공식훈련을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 “북한은 거칠고 과감한 팀이다. 역습에서 빠르고 날카로운 팀”이라며 “이런 부분들을 선수들에게 잘 이야기해주면서 대비했다. 북한이 강점도 있지만 우리가 공략할 틈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가 잘 됐다”고 자신했다.

한국(승점 6·골 득실+10)은 H조에서 북한(승점 6·+3)과 나란히 2승을 따냈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H조 1위다.

이번에 평양에서 북한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선두 자리를 확고히 굳힐 수 있다.

김일성 경기장의 그라운드는 인조 잔디다. 천연잔디 구장과 볼의 바운드가 달라 선수들의 적응이 필요하다. 대표팀 선수들은 인조 잔디 전용 축구화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북한 당국이 붉은 악마 응원단과 우리 취재진의 방북을 허용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힌 상황이 아니어서 우리 선수들에게는 다소 불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인 한국은 113위인 북한과 역대 전적에서 7승 8무 1패로 앞서고 있다.

북한에 당한 1패(1-2패)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치른 평양 원정 때인 1990년 10월 11일 치른 남북통일 축구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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