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선박은 미국 오일 메이저 엑슨모빌이 생산하는 LNG를 운송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돼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데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적용으로 친환경 규제 대응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LNG운반선 사양(마크3 화물창, X-DF 이중연료엔진)과 품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며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LNG선 수주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 현재까지 총 54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 달러(약 9조3000억원)의 69%를 달성 중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총 37척이다.
삼성중공업은 8월 말 기준 전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수주잔량 531만CGT를 기록하며 대우조선해양(488만CGT)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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