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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연경-오세근, 억대 사기 당해···“연봉 정도 빌려줬다”

‘라디오스타’ 김연경-오세근, 억대 사기 당해···“연봉 정도 빌려줬다”

등록 2019.10.10 10:13

김선민

  기자

‘라디오스타’ 김연경-오세근, 억대 사기 당해···“연봉 정도 빌려줬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라디오스타’ 김연경-오세근, 억대 사기 당해···“연봉 정도 빌려줬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배구선수 김연경과 농구선수 오세근이 억대 사기를 고백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정형돈, 데프콘, 배구선수 김연경, 농구선수 오세근이 출연했다.

이날 김연경은 "최근 오세근 선수에게 동지애를 느낀 적이 있다"면서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아는 사람에게 억 단위의 돈을 빌려줬는데 소위 먹튀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그 사람이 여러 명에게 거의 100억 원을 빌리고 튀었다고 들었다"면서 "나는 빌려줄 때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금방 잊어버렸는데 오세근 선수는 가족도 함께 당했고 액수도 컸다"고 전했다. 이에 오세근은 "나는 거의 연봉 정도를 빌려줬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오세근은 스포츠계 연봉 톱 3에 대해 밝혔다. 오세근은 "작년에 연봉 1위였다가 부상당하고 김종규, 이정현 선수 다음이다. 김종규 선수가 12억 원이고 나는 7억 원으로 3위"라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규모가 작게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프로 농구는 야구처럼 다년 계약을 할 수가 없다. 계약금도 없다. 매년 계약이 갱신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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