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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9-10-09 21:31

“EU, ‘브렉시트 협상 시한 내년 6월까지 연장’ 제안할 수도”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한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디언은 현재 EU와 영국의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운 만큼 브렉시트 시한 연장 요청이 불가피하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EU 정상은 오는 17~18일 회의에서 브렉시트 시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가운데 내년 예정된 2021∼2027년 EU 예산안 투표 일정 등을 감안한다면 그 시한을 6월까지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EU 예산안은 27개 회원국이 동의해야 채택되며 회원국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EU 측은 영국의 발언권 행사를 원치 않는다는 전언이다.

앞서 영국 의회는 자국 정부가 EU와 합의하지 못하면 보리스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를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다만 존슨 총리는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가 되더라도 오는 31일 무조건 EU를 떠난다는 입장이다.

존슨 총리는 최근 ‘안전장치(backstop) 폐지’를 골자로 하는 브렉시트 대안을 제시했으나 EU는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안전장치’는 EU 탈퇴 후에도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조치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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