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합뉴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수혁 의원이 최근 아그레망을 받았으며 조만간 주미대사로 공식 임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지난 8월9일 이 의원을 주미대사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2개월간 아그레망이 나오지 않자 일각에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원은 1975년 외무고시(9회)에 합격한 이후 유럽국장, 주(駐)유고슬라비아 대사, 차관보, 초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낸 인물이다. 그가 주미대사로 공식 부임하면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이어받는다.
이밖에 외교부는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으로 공석이 된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직에 문승현 체코대사를 임명했다. 1988년 외무고시(22회)에 합격한 문 대사는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등을 거친 미국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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