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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기 기자
등록 :
2019-10-08 15:42

김기남 부회장, “반도체 M&A 모든 가능성 열어뒀다”

8일 코엑스서 열린 한국전자전 2019 참석
“반도체 시장 전망 여러 시그널 혼재” 언급
시스템 반도체 투자 시점엔 “상황 살펴봐야”
반도체 소재 다변화에는 “여러 방안 검토중”

이낙연 국무총리(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한국전자전 전시회에 참석해 부스투어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이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한 인수합병(M&A)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시설 투자 시점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8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19’에 참석한 김기남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국전자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443개 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스마트가전, 자동차·IT 융합 관련 최신 제품·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일본 경제보복으로 말미암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다변화에 대해서도 “(중국, 대만 등)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D램 수요및 시장전망과 관련해서는 “변수가 많아 지켜봐야한다”면서 “서버용 제품수요는 여러 시그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 개회사에서 “세계 각국 보호무역 확대와 국제 정세 불안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 연구소, 대·중·소 기업이 유기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경제보복으로 인한 대내외 악재에 직면한 전자업계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한 셈이다.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와 다변화가 전례 없이 강력하게 추진되는 중"이라며 "오늘 체결되는 협약이 탄탄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같은 업종 내 대기업간 협력도 중요하다. 내부 갈등이 경쟁자들의 어부지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간 TV 화질 논란과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간 배터리 법적다툼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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