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동영상에 조씨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의혹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으로 정 교수의 신변에 대해 말을 아끼던 변호인단이 기자단을 향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날이 두번째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민 씨는 학술대회에 참석했다”며 “학술대회 동영상은 공개돼 있으므로 수사기관뿐 아니라 언론도 동영상 속 조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정보도나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공개된 자료에도 배치가 되는 보도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검찰의 영장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과 함께 오는 18일 첫 재판을 앞둠에 따라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 측은 지난 4일 과거 사고로 인한 후유증과 건강 상태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알렸으며, 같은 날 딸 조씨 역시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인턴 증명서 위조 의혹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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