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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태국 토스카나밸리그룹과 관광·개발사업 협력

코오롱글로벌, 태국 토스카나밸리그룹과 관광·개발사업 협력

등록 2019.10.06 18:22

김성배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태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아난다(ANANDA)그룹의 방계사인 토스카나밸리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과 태국 토스카나밸리 그룹은 웰니스 관광사업 진출과 부동산 개발 등 건설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윤창운 사장은 9월 29일 태국 토스카나밸리 리조트에서 토스카나밸리 토분 캄나팟(Torboon khamnaphat) 대표이사를 만나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1차 사업으로 현재 태국에서 큰 인기를 얻는 K뷰티를 바탕으로 의료성형, 항노화, 줄기세포, 헬스케어 등 체류형 웰니스(건강)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있는 최고급 골프리조트인 토스카나밸리 리조트 단지에 한국형 웰니스센터를 건립해 한류 콘텐츠와 K뷰티에 관심이 높은 태국과 주변 동남아 소비자를 유치한다.

아울러 코오롱글로벌이 기술적 우위를 가진 수처리 분야 등 환경, 토목, 인프라 사업 등 건설업 분야에서도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오롱글로벌이 춘천에 운영 중인 ‘라비에벨 복합리조트’의 2단계 개발 사업도 토스카나밸리 그룹과 협력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코오롱글로벌이 영위하는 건설사업과 상사사업을 토대로 태국과 한국 양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코오롱글로벌 상사사업부문이 트레이딩업의 영역을 확장해 건강관리 등 미래형 복합 부동산개발업체로서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카나밸리 그룹은 골프장 테마의 주택, 콘도, 호텔사업을 하는 회사로, 태국 관련분야 1위 기업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카오야이(Khoa Yai) 국립공원 계곡에 있는 토스카나밸리 외에도 빳따야 지역에 운영 중인 63홀 골프장을 복합 주거형 리조트로 개발하고 있다. 아유타야 지역에서도 역사 테마형 리조트를 추진 중이다. 아난다 그룹은 토스카나밸리 그룹 ‘차넛 루앙크리티야(Chanut Ruangkritya)’ 회장의 아들이 운영하는 태국 3대(大) 부동산 개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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