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vs 위싱턴’ 1승1패 동률··3차전 류현진 선발

등록 2019.10.05 14:30

기자

클레이턴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즈가 1승1패 동률을 이룬 가운데 3차전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32)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1회 선두 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좌익선상 2루타, 앤서니 렌던에게 볼넷, 후안 소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하위 켄드릭에게 1타점을 허용했다.

커쇼는 2회에도 선두 타자 빅터 로블레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상대 팀 선발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애담 이튼과 렌던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 했다.

다저스는 커쇼가 내려간 6회 말 저스틴 터너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했고, 7회 말 맥스 먼시가 상대 팀 바뀐 투수 션 두리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워싱턴은 8회 초 1사 2, 3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다시 2-4로 벌렸다.

이어 워싱턴은 8회말 3차전 선발 투수가 유력한 맥스 셔저를 중간 계투로 내세우는 승부슬 던졌다. 셔저는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다저스는 9회 말 선두 타자 터너가 상대 팀 바뀐 투수 대니얼 허드슨을 상대로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루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이후 먼시가 고의4구, 윌 스미스가 볼넷을 얻으며 2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마지막 타자 코리 시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1승 1패가 된 두팀은 7일 오전 8시45분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3차전 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특히 다저스는 류현진을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워싱턴이 2차전 중계 계투로 등판한 맥스 셔져를 선발로 내세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