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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SK, 자사주 매입 배경···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

한투證 “SK, 자사주 매입 배경···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

등록 2019.10.02 08:02

임주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SK의 자사주 매입 배경에 대해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2만5000원을 유지했다.

SK는 지난 1일 7180억원 상당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를 현재 주가(22만4000원)으로 환산하면 매입 규모는 발행 주식의 4.6% 수준(320만5714주)로 오는 2020년 1월1일까지 3개월 동안 매입 예정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론적으로는 여업일 62일 동안 5만2705주를 매일 매입해야 하는데 이는 최근 3개월 일 평균 거래량 11만1847주의 46%에 해당된다”며 “지난 9월 SK E&S(100% 자회사)가 차이나가스홀딩스 3% 지분 매각해서 7868억원을 확보했기에 해당 재원이 활용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연초 이후 SK는 주가가 지속 부진해서 저평가 요인이 심화되었고(2019년 고점 대비 29% 하락), 연말~연초 계열사 평가에서 주가가 중요하다는 점에서도 현 시점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SK 접근이 유리한 구간인데 상당한 물량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하방을 확보한 상황에서 자회사 SK바이오팜은 11월 21일 FDA의 세노바메이트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이치엘비, 메지온 등 신약업체에 대한 투자 센티멘트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11월 FDA의 결과와 SK바이오팜의 IPO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상장 일정은 미정이나(2020년 예상) 공모가/구주매출에 따라 특별배당이 결정되는 첫 번째 사례이고 이후 상장 예정인 비상장 계열사(SK실트론, SK바이오텍 등)의 IPO/특별배당으로 SK의 배당 매력을 높여갈 것”이라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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