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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추락했던 뉴프라이드, 하루만에 반전

[WoW상한가]동전주 추락했던 뉴프라이드, 하루만에 반전

등록 2019.09.30 17:16

이지숙

  기자

사진=뉴프라이드 홈페이지 캡처사진=뉴프라이드 홈페이지 캡처

뉴프라이드가 칸나비스(Cannabis, 대마의 영어 공식명칭) 농축액 추출 시설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30일 상한가로 거래를 끝냈다.

전일 990원에 거래를 마감해 동전주로 추락했던 뉴프라이드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동전주 신세를 벗어났다.

뉴프라이드는 이날 하락 출발해 장중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장 초반에는 9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하락폭을 좁혀 2시 이후부터는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상한가까지 치솟아 전일대비 29.80% 오른 128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한가는 미국 현지에서 칸나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 뉴프라이드가 농축액 추출 시설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어사 유통업체인 뉴프라이드는 2016년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마초 재배시설을 운영하는 아리아스탠더드홀딩스 지분 취득을 시작으로 대마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날 뉴프라이드는 최근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시설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완료하고 생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수 예정인 시설은 연간 최대 1만리터, 시세로 환산시 약 400만~500만 달러(48억~60억원)에 달하는 칸나비스 농축액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프라이드 측은 생산 테스트가 끝나는 다음달 초 시설 인수를 마무리하고 즉각적인 생산에 돌입, 연내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되는 농축액은 업체 공급뿐만 아니라 뉴프라이드 자체 칸나비스 브랜드 상품 생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뉴프라이드는 향후 칸나비스 관련 사업의 지배, 추출, 제조, 유통까지 아우르는 올인원(All in one) 시스템 구축으로 이익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뉴프라이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체 운영 중인 칸나비스 재배 및 판매점 로열그린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760만 달러(약 91억원)을 돌파하며 오픈 1년만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프라이드 측은 “올해 2000만(약 240억원) 달러 이상의 매출 달성이 기대되고 있는 칸나비스 사업 부문은 이번 농축 시설 인수를 통해 내년부터 자체 상품 매출에서만 1000만(약 120억원)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프라이드 주가는 최근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관리종목 리스크를 해소했으나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증시부진 등의 악재에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연초 1990원이던 뉴프라이드는 30일 1285원에 거래를 마감해 연초대비 35.43%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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