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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확실성 여전···3분기 실적 기대

[주간증시전망]정치적 불확실성 여전···3분기 실적 기대

등록 2019.09.29 12:00

이지숙

  기자

코스피 주간예상 2000~2100···수출주 이익 개선 기대

이번주(9월30일~10월4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문제가 시장에 새로운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3분기 실적 발표로 수출주 이익 개선이 기대될 전망이다.

코스피밴드는 최소 2000에서 21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9월23일 2087.70에서 시작해 27일 2049.93에 거래를 끝냈다.

9월 넷째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트럼프 탄핵 조사 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수는 6주 만에 하락 반전했고 12개월 선행 PER은 11.0배에서 10.8배로 다시 낮아졌다.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에 에너지, 소재, 산업재가 약세였으며 숨고르기에 나섰던 IT와 경기소비재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주 지수가 추세적인 흐름보다 기존 레벨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등에 나서려면 강력한 호재가 필요한데 현 상황에선 그러한 재료를 신속히 찾는 게 어려워 보인다”며 “정치 불확실성이 잔존할뿐더러 통화 및 이익 관련 뉴스도 주 중·후반에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 잠정 실적은 시장에 중립적인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존재하는 반면 주요 경제지표 반등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라는 점도 고려해 적극적인 포지션 변화 전략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은 완화됐으나 트럼프 대통령 탄핵 문제가 시장에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미국 탄핵절차에 관한 법은 사실상 사문화된 법에 가깝고 파면에 관한 최종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탄핵이 현실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집권 말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며 시장 외적 요인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밖에도 다음주 시장 초점은 4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3분기 실적변수 확인과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시즌 역시 최악의 감인 리스크가 불가피하단 의미다.

단 현 주가 및 밸류에이션 환경이 상기 감익 리스크를 상당수준 선반영하고 있고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가 커지고 있단 점에선 이번 실적시즌의 시장 함의는 대체로 중립 이상의 영향이 우세할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이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3조37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IM부문 2조원, 기타 8000억원이다.

특히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3조3700억원으로 하락세 둔화가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판매 시작으로 플렉서블 OLED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숨 고르기 차원의 조정세가 나타날 개연성이 높으나 4분기 및 내년 상반기 반도체 턴어라운드 감안해 비중 확대 유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는 산유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이외에도 9~10월 겨울철 난방유 수요 증가에 따라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유가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되면 4분기 전년동기 대비 유가 상승률은 플러스 전환이 에상된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유가 관련 에너지, 조선 등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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