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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당기순이익 3년 사이 ‘급증’···사회공헌비 비중은 여전히 ‘미미’

대부업체 당기순이익 3년 사이 ‘급증’···사회공헌비 비중은 여전히 ‘미미’

등록 2019.09.26 09:17

한재희

  기자

최근 3년간 대부업체들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 금리 인하로 수익성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랐다. 저축은행 역시 순이익 증가세가 뚜렸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체 상위 10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5645억원이었다. 지난 2016년 당기순이익 3703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3년 사이 52.4%나 늘어난 셈이다.

올해 초부터 ‘한국 철수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일본계 대부업체 산와대부는 당기순이익이 2016년 1538억원에서 지난해 3741억원으로 143.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67.6%, 앤알캐피탈대부는 16.1% 늘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과는 달리 사회공헌비 비중은 여전히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 10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13억6500만원)는 0.24%에 불과했다.

광고비의 경우 사회공헌비의 30배를 넘는 423억3000만원에 달했다.

저축은행 역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자산 기준 상위 10곳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2994억원에서 2017년 3972억원, 2018년 5150억원으로 늘어났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2016년 740억원에서 2018년 1310억원으로 늘었고 오케이저축은행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2016년 92억원에서 2018년 967억원으로 10배 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곳은 저축은행 10곳 중 페퍼저축은행(191억원→90억원) 한 곳뿐이었다.

이들 저축은행의 사회공헌비는 지난해 2705억원으로 2016년 738억원에서 큰 폭으로 급증했지만 당기순이익 대비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이 들인 광고비는 844억9000만원으로 사회공헌비의 34배 가까이 됐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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