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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취임 2주년 "교내 자치와 폭력 없는 학교 실현할 것"

도성훈 인천교육감 취임 2주년 "교내 자치와 폭력 없는 학교 실현할 것"

등록 2019.09.25 16:32

주성남

  기자

취임 2주년 맞아 8대 정책 방향 발표

25일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교내 자치와 폭력 없는 학교에 초점을 맞춘 8대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25일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교내 자치와 폭력 없는 학교에 초점을 맞춘 8대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민의 뜻을 받들어 교육감직을 수행한지 벌써 두 해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7월 민선3기 인천시교육감 취임 이후 인천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배움을 누리며 ‘삶의 힘’이 자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교내 자치'와 '폭력 없는 학교'에 초점을 맞춘 8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도 교육감은 25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정책 보고회를 열고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포함한 학교 폭력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대폭 이관하는 등 학교 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선 학교에서 행정직과 교사 간 업무 분장으로 갈등하는 경우가 있는데 별도 지원단을 구성하거나 교육지원청에 따로 기구를 둬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폭력 업무가 늘어날 각 교육지원청에 5명의 인력을 확충해 추가적인 업무 부담이 없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내 자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중·고등학교 학생회장 공약 이행 지원비를 올해 80만원에서 내년 200만원으로 올리고 교내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도 교육감은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중·고교 1학년생의 '또래 지킴이'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학교 폭력 예방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내년 2월에는 시민사회와 함께 내년 2월 공동체(IN生)를 창단, 학교폭력 예방 관련 교육을 이수한 78명으로 인천생활교육지원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학교 폭력 피해 초등학생 대다수는 언어나 사이버 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며 "이러한 폭력 피해 유형과 요인도 치밀하게 분석해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교 2·3학년생의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무상지원과 교육균형발전대상교 109곳에 대한 예산 지원은 내년에도 이어간다. 2021년부터는 도서지역 근무를 원하는 교직원을 따로 선발해 8년간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2020년은 ‘실천하는 민주시민,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그동안 교과서에만 갇혀있던 민주시민교육을 학교와 마을이라는 실천의 장으로 끌어내 아이들이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돕고 학교를 참여와 협력의 가치가 살아있는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이 제시한 2020년 정책 추진 방향은 ▲학교 자치 시대 ▲평화·공존 위한 동아시아시민 양성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책 읽는 도시, 인천’▲기초학력 보장사업 강화 ▲일반고 역량과 직업교육 강화 ▲‘폭력 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시민운동 전개 ▲무상·평등교육 지속 추진 등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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