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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국내 완성차 최초 ‘에어포트 서비스’ 실시

제네시스, 국내 완성차 최초 ‘에어포트 서비스’ 실시

등록 2019.09.25 16:35

윤경현

  기자

김포공항 이어 향후 인천공항·지역공항 확대‘북미 올해의 차’ 후 이상적인 자동차 부문 1위 “서비스 BMW 80% 수준까지 다다랐다“ 언급도

제네시스, 국내 완성차 최초 ‘에어포트 서비스’ 실시 기사의 사진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에어포트 서비스’를 실시한다. 제네시스의 이 같은 노력은 국내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외국산 자동차 브랜드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한다는 포부다.

25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김포공항에서 12월 24일까지 ‘제네시스 에어포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향후 인천공항·지역공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포트 서비스는 도심에서 상대적으로 원거리에 위치한 공항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편리함과 실용성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 고객은 제네시스 보유 고객으로 멤버십 가입 및 모빌리티케어 쿠폰 보유 고객이다. 에어포트 서비스 이용 고객은 소모품 교환 서비스는 물론 최첨단 진단 장비를 통해 전반적인 점검을 비롯한 모빌리티 케어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차량 안심 보관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프로세스는 에어포트 이용일 하루 전 예약을 통해 공항도착 20분 전 전화 수신을 통해 지정 장소에서 차량을 인도하면 된다. 이후 입국 시 인수 희망 20분전 연락을 통해 다시 차량을 받는 것이다.

제네시스 에어포트 서비스는 이미 BMW 코리아가 먼저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 2003년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김해공항도 추가 실시했고 이후 인천공항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다양한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네시스가 외국산 자동차 메이커에 비해 다소 늦게 출범한 프리미엄 브랜드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후발주자 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정서를 통한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 유치는 고객들에게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제네시스 3년 전인 2015년 11월에 국산차 최초로 ‘인간 중심의 진보를 지향한다’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규정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발표했다. 이 같은 브랜드의 핵심 전략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고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1~6월 국내 시장에서 총 3만3944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 벤츠 3만3303대, BMW 1만7911대를 앞질렀다. 제네시스 G90과 G80, G70 단 3종의 세단 라인업만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다.

제네시스 판매 호조는 G90과 G70이 견인차 역할을 도맡았다. 기존 제네시스 플래그십 대형 세단 EQ900 부분변경 모델인 G90은 지난해 말 출시 이후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G90은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1만1276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5309대보다 두 배 이상 판매가 증가한 것.

특히 G70은 지난해 연말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상인 ‘북미 올해의 차(NACOTY)’에 선정됐고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지난 6월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JD파워는 지난 12일 발표한 멀티미디어 시스템 품질 조사에서 G70이 콤팩트 프리미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상적인 자동차’로 북미 자동차 전문기관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네시스 측은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브랜드 헤리티지는 자동차를 넘어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모델로 고객의 삶에 만족감과 실용적 혁신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BMW 코리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BMW 드라이빙 센터와 이를 연계한 에어포트 서비스 등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제네시스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BMW 서비스 대비 약 80% 수준에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4월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을 현대차그룹 서킷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올해 약 8000여명 이수를 목표로 레벨 1~2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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