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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B.O.S 뷰티콘테스트’ 오민 대회장 “뷰티인, 진정한 프로가 되라”

‘2019 B.O.S 뷰티콘테스트’ 오민 대회장 “뷰티인, 진정한 프로가 되라”

등록 2019.09.23 21:47

안성렬

  기자

‘2019 B.O.S 뷰티콘테스트’ 11월 27일 개최 정의·정직·원칙의 정의로운 대회 만들 것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 미용대회 ‘2019 B.O.S 뷰티콘테스트’가 오는 11월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K-뷰티산업의 발전과 글로벌화를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과 뷰티 전문가 인재양성 지원 등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다.

또한 ‘2019 B.O.S 뷰티콘테스트’는 한국은 물론 중국·베트남·캄보디아 등 4개국에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 종목은 헤어부문과 피부 부문으로 나뉘며 ▲창작커트 ▲남자커트 ▲창작컬러 ▲창작퍼머와인딩 ▲창작업스타일 ▲헤어아이롱 ▲헤어스케치 등 14개 종목에서 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구분해 경기를 치른다.

특히 B.O.S 뷰티콘테스트의 토탈 그랑프리 1000만 원을 비롯해 대회장 상·조직위원장 상·그랑프리(대상) 등 모두 20명에게 총 4000만원의 상금과 장학금을 트로피 및 상장과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이에 ‘2019 B.O.S 뷰티콘테스트’ 대회장을 맡은 국내 최초 뷰티아트디렉터 오민 러블리앤뷰워커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민 대표는 뷰티 컬럼리스트·겸임교수 등 수많은 강단에 서며 뷰티 컬처를 전파해오며 뷰티 디렉터로도 다년간 활약한 국내 파워 뷰티 전문가이다.

다음은 ‘2019 B.O.S 뷰티콘테스트’ 대회 회장을 맡은 오민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지난 8월 27일 2019 BOS 뷰티콘테스트 조직위원회 발대식 및 위촉식에서 처음으로 국제미용대회 회장을 맡게된 계기는.

저는 오랜 시간 뷰티 아티스트로 일해 오면서 수많은 뷰티 컨테스트를 접해 오면서 대다수의 뷰티 컨테스트가 열악한 재정 환경에 의해 변질되고 질적 발전이 없다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보다 생산적이고 미래의 뷰티인의 인재 발굴을 위해 좌절이 아닌 꿈을 주기 위함에서 대회장 직을 맡게 됐습니다.

‘2019 B.O.S 뷰티콘테스트’ 오민 대회장(왼쪽)‘2019 B.O.S 뷰티콘테스트’ 오민 대회장(왼쪽)

Q. 이번 BOS 대회가 40년 전통의 한방기업 백옥생이 주최해서 추진 중인데, 어떤 식으로 진행할 계획인가(타 대회와의 차별화).

무엇보다 이번 백옥생의 후원으로 인해 러블리&뷰워크와 공동 주관을 하게 됨을 다시 한번 백옥생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공정한 운영을 목표로 합니다. 대회 주최의 제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수의 사설뷰티 교육 기관과의 변질된 협업으로 대회를 변칙으로 운영해 수상을 남발하고 대회의 수상자를 매점 매석하는 방식의 대회를 바로잡아 미용인들의 권위와 명예를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Q. 최근 미용대회 행사장에 가본 적이 있는지, 국내 미용대회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문제점 및 대책).

제가 미용교육 기관을 운영할 당시 많은 뷰티 컨테스트 대회 운영사에서 교육생을 출전 시켜 달라는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영 매뉴얼 중 입학하려는 수강생들에게 뷰티 컨테스트의 실체를 알고 있었기에 신입 교육생 수강 신청문의 상담시 모든 뷰티 컨테스트 출전 포기를 확인하고 입학을 허락했습니다.

이는 ▲출전대회의 수상에 목표를 두지 말 것 ▲모든 작품 소재는 직접 개발해 출전할 것 ▲출전하기 전 작품 준비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것 ▲지도 강사의 인맥을 동원하지 않을 것 ▲일반 상식에 벗어나는 방법을 동원해 출전하지 말 것 등을 인지시킨 후 출전을 허락했습니다.

이에 이번 BOS대회 슬로건은 정의·정직·원칙에 의한 정의로운 대회로 만들어 갈 것이며 승자에게 박수를 패자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욕구를 줄 수 있는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며, 심사위원 결정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랜덤으로 심사위원과 심사 감독관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Q. 지난 30년간 헤라서울패션위크 박윤수 이상봉 진태옥 등 4천5백여회의 국내외 주요 패션쇼를 디렉팅 해왔는데, 1년에 몇 회의 패션쇼를 하며 기억에 남는 쇼가 있다면.

30여 년 동안 현재까지 4,500여 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기억에 남는 쇼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전야제 쇼,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 축하쇼에 ‘오색 찬란이란’ 주제로 한글 단청 조각보라는 3개의 테마로 보수적인 영국의 문화와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본 박물관에서는 샤넬을 비롯해 5번째로 빅토리아&엘버트 박물관(세계5대박물관)에서 쇼를 하는 영광을 얻었으며 단청의 주제에서 모델들의 헤어 소품으로 한국의 단청기와를 제작해 착용 하며 패션쇼에 참석한 IOC사마란치 위원장과 세계 각국의 IOC의원들과 VIP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의상과 함께 제가 개발하고 제작한 헤어 소품 단청기와 2점을 박물관측에서 영구 기증해 달라는 부탁으로 영구기증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또한 오민 뷰티 크리에이티브팀은 국내쇼와 함께 세계 각국의 영역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서울 패션위크·대구 컬렉션·부산 쁘레타 포르떼 등 국내 최고의 컬렉션과 해외 명품 브렌드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200여회의 패션쇼와 드라마·영화·CF 기타 등에서 뷰티 디렉터와 기획자로 팀원들과 함께 일해오고 있습니다.

Q. 패션쇼의 콘셉트 결정과 스타일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발굴하는지.

항상 제가 제자들과 동료들에게 요구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지식 탐구와 다양한 모험과 경험을 습득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 한 예가 단청의 기와 소품 사용입니다.

Q. 보람되었을 때는 언제인가?

제자들과 오민 팀원들의 발전하는 모습이 가장 감동스럽다고 할까요? 이에 저는 나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제자들과 팀원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Q. 인생의 멘토나 즐겨 사용하는 문구가 있다면.

현재의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볼 때 아버지인 것 같습니다. 2대 독자이신 아버지는 단신으로 7남매를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제 아이들을 키워보면서 성실하시고 검소하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면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언제나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저를 깨우시며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일찍일어나는 새가 많은 모이를 먹는단다....” 저 또한 강의 때 꼭 하는 말입니다. “누워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일어나 움직이면 꿈을 이룬다”, “내가 이룬 꿈은 누군가의 꿈이 된다”

Q. 패션쇼 시 팀원들이나 후배들에게 주로 강조하는 말이 있다면.

우선 부지런 해야 합니다. 먼저 저희 팀들은 5일간 서울패션위크와 GN60여개의쇼, 하이서울25개의쇼 약 85개의 쇼를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는 미친 짓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원할한 팀의 구조가 조화를 이루면서 톱니바퀴 돌아가듯 그 많은 쇼에서 아직 한 번도 쇼의 스타트 시간을 어겨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요구하는 것은 단단한 결속력입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후배들에게는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나에게 어떤 하루였는지를 우리가 뷰티 하면서 두 개의 고통은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첫째 실패는 누구나 경험하고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반복에 고통이라고 매일 나는 성장하는 것 같지 않지만 하루 하루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본인만 모를 뿐이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후배들에게 기다림을 즐기라고 말합니다. 성공을 위한 나의 문은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오민의 이름으로 감성에 기반한 선글라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며, 헤어디자이너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장래 목표는 무엇인지.

저는 두 번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선글라스지만 굉장한 반응을 얻으며, 모두 판매 매진 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저에게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지향하는 뷰티 아티스트는 폴 미첼입니다. 그는 다양한 분야까지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한 특별한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우산 양산까지 브랜드로 판매 했습니다. 저 역시 뷰티 디렉터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뷰티와 패션을 넘나들며 다양한 제품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뷰티 디렉터로 타이틀을 바꿔 일 한지 십여 년이 지났지만, 선글라스를 출시했을 때 소비자나 주변에서 달리 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뷰티 디렉터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을 보고 트렌드를 개발하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는 것에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헤어 아티스트나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다면 현제 제가 출시하고자 하는 다양한 제품들과 아티스트와의 스토리 연결이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꿈이기보다는 이제는 별이 된 아내 꿈이 제 꿈이 됐습니다. 제 이름의 뷰티 뮤지엄 개관입니다. 먼 훗날 저만의 뷰티뮤지엄이 개관하는 날 별이된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꼭 선물로 바치고 싶습니다.

Q. 후배들이나 업계 발전을 위해서 한마디 하신다면.

진정한 프로가 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 메머드한 프렌차이즈 살롱과 유명하다는 청담동 살롱들이 패션계의 원칙과 뷰티인들의 위상을 떨어트리는 행위를 하는 행태들을 보았습니다.

이에 저는 동료 미용인들과 후배 미용인들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또한 “뷰티디렉터는 창직의 산물이다. 뷰티는 아름다운 모든 것들을 포괄해 말한다면 디렉터는 만들고 진행·결정·완성하고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뷰티디렉터란 아름다운 완성의 총칭이다. 아름다움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만들어가고 노력·해결·완성하고 책임지는 마스터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아름다움에 관해 책임지는 최고의 프레지던트다. 앞으로 많은 이들이 새로운 프로 뷰티디랙터로 아름다움 꿈을 함께 꾸기를 기대한다”고 말입니다.

Q. 앞으로의 제품 출시 계획이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이번 가을부터 출시를 앞둔 오민 기초화장품제품과 올 년말 출시될 오민 향수시리즈 그리고 선그라스·가방·슈즈아세사리 등 다양한 패션잡화와 더 나아가서는 패션브랜드 출시까지의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후배 미용인들께...

오민/뷰티디렉터

오직 오늘 지금 이 시간만이 필요할 때이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야 말로 아름다운 내일을 거둘 수 있는 사람이다. 지금 하고 있는 최선의 노력이야 말로 밝은 내일을 열게 해 주는 희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신인 배우는 자신의 몸매를 보여주려 애쓰지만 스타는 자신의 영혼을 보여준다. 자신이 맡은 일에 관해 스스로 프로라고 생각 한다면 자신의 영혼을 보여주기 위해서 애쓰는 시간이 돼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프로이며 프로로 가는 길이다. 우리 모두는 진정한 프로이기 때문이다. 다시 태어나도 미용을 하고 싶을 만큼 몸살나게 그리운 일이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미용이길 바란다. 존중받고 존경받으며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 우리 모두는 하나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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