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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신청, 5일만에 14조 돌파···공급총액 넘어설 듯

안심전환대출 신청, 5일만에 14조 돌파···공급총액 넘어설 듯

등록 2019.09.22 10:41

차재서

  기자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조만간 공급 총액(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 규모는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1만8027건이며 금액은 13조91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청 규모는 지난 19일에 이어 20일에도 3만4000여건(약 4조원)씩 늘었다.

온라인 신청은 주말에도 가능하며 선착순이 아니라 마감일인 이달 29일 자정까지만 신청하면 같은 자격을 갖는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대출을 10∼30년 만기,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 시)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금융위는 신청자 중 ‘집값이 낮은 순서’로 20조원 한도에서 배정할 계획이다. 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이면서 부부합산 소득 8500만원 이하라는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아 안심전환대출을 받지 못했다면 금리가 약 0.15%p 높은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당국은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에 대해선 보금자리론과 별개로 금리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한 번으로 끝난다. 초과 수요가 발생해도 추가로 편성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 배수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채권시장의 금리가 왜곡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다만 신청이 꾸준히 늘면서 마감 시한을 늦춘다거나 재원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에 대한 당국 차원의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리가 0.1%p 낮은 인터넷으로 신청이 몰리면서 주금공 홈페이지는 여전히 접속 대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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