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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19-09-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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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프더블류

[신흥 주식부자|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오너 가족 850억 지분가치…2차전지株로 날개

오너 가족 지분 51.80% 보유…김전아 대표 16.37%
전기차 각형 배터리 필수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 제조
상반기 실적부진에 공모가 하회…하반기 개선 기대감↑

에이에프더블류의 최대주주 일가가 상장 후 850억원대 주식부자에 올라섰다.

지난 7월 1일 상장한 에이에프더블류는 현재 진정아 대표가 지분 16.37%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으며 두 자녀인 김지현, 김준영씨가 각각 13.96%를 보유 중이다. 시동생인 김경인씨도 7.51%를 보유해 오너가의 총 지분은 51.80%에 달한다.

19일 종가기준 진 대표의 지분평가액은 268억3920만원, 두 자녀는 각각 228억9600만원, 김경인씨는 123억1296만원으로 집계됐다.

1998년 9월 설립된 에이에프더블류는 2차전지 부품 전문기업으로 원천 기술인 ‘마찰용접’ 공법을 이용해 전기차 각형 배터리 필수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이하 음극단자)’를 제조한다.

음극단자는 전기차 배터리 출력을 위한 필수 부품이다. 구리와 알루미늄의 이종소재로 구성, 리튬이온 2차전지캡어셈블리(Cap Ass’y, 배터리 셀 뚜껑)의 음극부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고 전기가 흐를 수 있도록 한다.

에이에프더블류가 생산하는 음극단자는 삼성SDI의 1차 벤더인 신흥에스이씨, 중국회사인 섬서주신흥동력전기과기 등에 납품되며 최종적으로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에 사용된다. 현재 국내에세 마철용접을 통한 음극단자 생산은 에이에프더블류가 유일하다.

2차전지 수요확대에 따라 음극단자 매출은 3년동안 연평균 52.5%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찰용접설비도 자체 개발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원천기술로 설비제작부터 제품생산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이는 설비구축비용 절감 및 설비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유리해 과점 시장에서 압도적 원가 경쟁력을 갖추는 배경이 됐다.

지난해 매출액 30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영업이익률 34.4%를 달성했으며 2016년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5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의 경우 일회성 이슈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에이에프더블류는 별도기준 매출액 129억,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8%, 45.0% 감소했다.

지난해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이슈가 발생하며 ESS 관련 매출 감소와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실적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최근 증시부진에 상반기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며 7월 상장 후 에이에프더블류의 주가도 크게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공모가가 2만2500원이던 에이에프더블류는 상장 첫날 장중 2만9300원까지 치솟았으나 장 마감 때에는 공모가에 못미치는 2만17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후 7월 8일 에이에프더블류는 1만8200원에 거래를 끝내 일주일만에 2만원선이 무너졌다.

지난 8월 16일에는 1만2950원까지 하락해 공모가 대비 42.44% 하락하기도 했다.

한동안 힘을 쓰지 못하던 주가는 8월 중순 이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19일 종가기준 여전히 공모가 대비 29.33% 낮은 수준이다.

단 하반기에는 국내 ESS 사업 재개 영향에 따른 매출회복, 일회성 비용 반영 마무리로 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에이에프더블류가 하반기 7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상반기 32억원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에이에프더블류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현재 4공장을 건설 중이다. 4공장에는 음극마찰용접단자와 신규사업인 CAF 부스바(bus bar) 생산라인을 확보하게 되며 완공시 음극마찰용접단자 캐파는 기존대비 1.5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현재도 에이에프더블류가 국내에게 음극단자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며 “음극단자와 함께 신규사업인‘CAF 부스바’ 개발로 사업영역도 확대해가고 있는 만큼 향후 2~3년간 성장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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