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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롯데하이마트, 3분기 에어컨 판매 부진···목표주가↓”

유진투자증권 “롯데하이마트, 3분기 에어컨 판매 부진···목표주가↓”

등록 2019.09.19 08:14

허지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부정적 날씨의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손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정적 날씨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 및 수익성 악화 폭이 기존 추정치보다 커졌다”며 “2019년 및 2020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2.6%, 8.8% 하향한 데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 1조375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6.8%, 32.4%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기저가 높지 않아 회복 흐름을 기대했으나 예상과 달리 매출액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고, 손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품 대부분의 판매 실적이 좋지 못한 가운데 여름 성수기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에어컨 판매가 부진한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장마 등 부정적 날씨 영향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조기 역시 LG전자 건조기 콘덴서 이슈가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수요가 감소했다. 기타 가전과 모바일 부문 역시 10% 수준의 매출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고정비성 비용을 줄이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매출 부진에 따른 손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9월 매출액이 양호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지만 3분기만 놓고 보면 만회하긴 어렵다. 현재 판매 추세가 이어진다면 4분기 영업이익 감소세 종료는 확실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실적 부진을 반영한 주당배당금(DPS)는 1400원으로 추정되며 배당수익률은 4.3%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롯데하이마트의 배당수익률이 4.0% 수준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주가 하방은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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