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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삼성 QLED TV “별빛이 선명하지 않다”

LG전자, 삼성 QLED TV “별빛이 선명하지 않다”

등록 2019.09.17 14:02

수정 2019.09.17 17:40

최홍기

  기자

“삼성 8K 화질 국제표준 부적합” 작심 비판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에서 LG전자 직원이 8K TV 제품들의 해상도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에서 LG전자 직원이 8K TV 제품들의 해상도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삼성전자의 QLED TV를 두고 8K 화질에 대해 국제표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소비자 기대를 저버릴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QLED TV는 퀀텀닷 필름을 추가해 색재현율을 높인 LCD TV 제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인 ‘양자점발광다이오드’가 아닌 ‘QD-LCD(퀀텀닷 LCD) TV’라는 입장이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를 열고 8K 해상도 및 올레드 관련 기술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 이정석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8K TV에 있어 픽셀수는 물론 해상도 기준인 화질선명도(CM)가 50% 이상돼야한다고 역설했다.

해상도(Resolution)는 사람의 눈으로 어느 정도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단순히 물리적인 화소 수가 아니라 시청자 관점에서 이를 실제로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선명한가를 규정한 소비자 중심적 지표라는 설명이다.

특히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표준규격(디스플레이표준평가법(IDMS)을 근거로 들면서 해상도는 화소 수와 구분되어야 하고,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CM) 요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ICDM은 해상도를 판단하는 측정 기준으로 ‘화질선명도’ 값을 정의하고, ‘화질선명도’ 50% 이상을 해상도 충족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화질선명도’가 50%는 넘어야 사람이 눈으로 직접 봤을 때 인접한 화소들을 구분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화질선명도는 디스플레이가 흰색과 검은색을 대비해 얼마나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값으로, 흰색과 검정색을 각각 명확하게 표현할수록 화질선명도 값이 커진다.

LG전자 관계자는 “8K TV는 화소 수가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로 총 3300만개 이상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 50% 이상 이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면서 “화질선명도가 50% 미만인 경우 화소 수가 8K에 해당하더라도 해상도는 8K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올레드(OLED) TV를 분해해 LCD TV의 일종인 QLED TV(QD-LCD TV)와 전혀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임을 재차 강조했다.

LCD TV는 백라이트(Backlight)에서 발산한 빛을 액정으로 조절하고 여러 개의 필름을 통과시켜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반면 올레드 TV는 전류가 흐를 수 있는 유기화합물이 전기에너지를 받아 스스로 빛을 발산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 표현이 가능해, 자연색에 가까운 색을 구현하고, 시야각, 명암비 등이 우수함. 현재 LG전자를 비롯한 전세계 15개 TV 업체가 올레드 TV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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