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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규 분양시장 熱···추석 이후 주목될 단지는?

부산 신규 분양시장 熱···추석 이후 주목될 단지는?

등록 2019.09.13 06:00

이수정

  기자

지방 침체에도 7월 부산 신규 분양 단지 최고 경쟁률 경신동구·진구·수영구 등 분양 많은 지역 중심 집값 상승 관측추석 이후 부산 지역 9곳 7000여 분양 물량 예정

부산 해운대 미포 방향에서 바라본 엘시티 공사 현장 모습. 사진=이수정 기자부산 해운대 미포 방향에서 바라본 엘시티 공사 현장 모습. 사진=이수정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부산 신규 분양 단지가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7월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분양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는 1순위 평균 경쟁률 60.82대1을 기록하며 올해 부산시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이달 청약을 진행한 수영구 남천동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도 무순위 청약에 2만3000여 건이 접수됐고, 1순위는 평균 38.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에 몰린 청약통장만 3만7000여 건에 달하는 셈이다.

부산 일부 지역 내 부동산 상승세도 관측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1~8월) 부산 집값 평균 상승률은 -0.10%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동구 9.82% ▲진구 1.26% ▲수영구1.01% ▲남구0.74% ▲연제구0.37% ▲사상구 0.29%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올해 1000가구 이상 대규모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 실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부산 동구에는 올해 2040가구의 신규 단지가 공급됐으며, 부산 진구는 부산시 최대 물량인 5289가구가 공급됐다. 이 외 ▲남구 2387가구▲연제구4950가구▲사상구 2910가구 등이 올해 분양 물량으로 잡혀있다.

부산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올해 1월 1878건에서 7월2331건으로 약 24.1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거래량(2036건)보다 약 14.49% 많은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부산 도심 입지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신규분양이 늘어나면서 일대 집값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얼었던 분양시장이 정비사업 영향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말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등 총 4곳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부산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도심 속 편리한 인프라와 새 아파트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추석 이후 알짜단지 공급이 예정된 만큼 신규 단지들을 눈 여겨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명절 연휴 이후인 이달 중순부터 10월, 부산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9곳 7036가구다.

주요 단지로는 대림산업이 9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이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오피스텔 1개동) 아파트 전용 59~84㎡ 99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3㎡ 52실 등 총 1050가구로 들어선다. 아파트 일반분양은 224가구다.

롯데건설은 9월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9개동 총 99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84㎡ 80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한진중공업은 9월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일대에서 서대신5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대신 해모로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총 73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14㎡ 4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태영건설과 효성은 10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일대에서 용호3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용호3구역 재개발(가칭)’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 39~84㎡ 총 1725가구 규모로 이 중 91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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