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8℃

  • 춘천 7℃

  • 강릉 13℃

  • 청주 13℃

  • 수원 10℃

  • 안동 15℃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4℃

  • 여수 15℃

  • 대구 19℃

  • 울산 19℃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4℃

상반기 부동산신탁사 순익 2633억원···전년比 7.7%↓

상반기 부동산신탁사 순익 2633억원···전년比 7.7%↓

등록 2019.09.10 16:14

이지숙

  기자

주요 수입원인 차입형토지신탁 수탁고 2009년 이후 최초 감소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 순이익은 26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0억원(-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으로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의 영업수익(매출)은 63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0억원(7.6%) 늘었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차입형토지신탁 수탁고는 8조3000억원으로 전녀말 대비 1000억원(-1.2%) 감소했으며 신탁보수는 19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0억원(-12.7%) 줄었다.

차입형토지신탁이란 부동산 개발사업 진행시 위탁자 조달자금 및 분양대금 등으로 사업비 충당이 부족할 경우, 부동산신탁회사의 고유계정에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관리형토지신탁 수탁고는 59조3000억원으로 같은기간 2조8000억원(5.0%) 증가했으며 신탁보수는 1256억원으로 417억원(49.7%) 급증했다. 이는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의 신탁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탁계정대이자는 11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2억원(28.0%) 늘었다.

상반기 영업비용은 2862억원으로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했다. 판매관리비가 1837억원으로 19.1% 증가했으며 이는 임직원 수 확대에 따른 급여 증가 영향이 컸다.

6월 말 현재 부동산신탁회사의 총자산은 5조321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110억원(13.0%) 확대됐다.

총부채와 자기자본은 2조4712억원과 2조8504억원으로 각각 21.7%, 6.3% 증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735%로 지난해 말 대비 12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11개사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 70억원을 충족하며 적기 시정조치 기준인 NCR 150%을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6월 말 현재 전체 수탁고는 219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2% 늘었다. 가장 비중이 큰 담보신탁 수탁고는 134조6000억원으로 7.7% 증가했고 관리형토지신탁도 5.0% 늘어난 59조3000억원이었다.

반면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차입형토지신탁 수탁고는 8조3000억원으로 1.2% 줄었으며 분양관리신탁도 5.0% 감소한 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요 수입원인 차입형토지신탁의 수탁고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부동산신탁회사의 재무건전성 감독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융위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및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준비중에 있으며 토지신탁의 사업장별 리스크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보고서 서식을 개정 준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3개사 중 대신자산신탁은 본인가를 지난 7월 24일 완료했으며 신영부동산신탁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도 본인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