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 서울 24℃

  • 인천 21℃

  • 백령 19℃

  • 춘천 27℃

  • 강릉 19℃

  • 청주 25℃

  • 수원 23℃

  • 안동 26℃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25℃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18℃

  • 여수 22℃

  • 대구 26℃

  • 울산 19℃

  • 창원 23℃

  • 부산 20℃

  • 제주 21℃

15호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피해 속출

15호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피해 속출

등록 2019.09.09 10:01

김선민

  기자

15호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피해 속출. 사진=KBS115호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피해 속출. 사진=KBS1

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의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파사이는 이날 오전 5시께 수도권 지바현 지바시 부근에 상륙한 뒤 북상하고 있다.

파사이는 중심기압 960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의 세력을 갖춘 채 이바라키현 나마가타시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시속 25㎞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이번 태풍은 특히 상당히 강한 바람을 동반해 이날 새벽 지바시에서는 역대 가장 센 초속 57.5m의 최대 순간풍속이 관측됐다. 또 지바현 기사라즈시 초속 49m, 나리타공항 45.8m, 하네다공항 43.2m의 최대 순간풍속이 측정됐다.

이에 도쿄와 시즈오카, 치바현 등의 도심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가 접수됐고, 이 지역 30만 가구는 정전 피해를 입었다. 요코하마시에서는 40대 여성이 집 앞 정원에서 강풍에 몸이 날아가며 기둥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다.

일본 재난당국은 가나가와시 오다와라 주민 4만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고, 시즈오카와 치바현 등 일부 지역에 대해 토사붕괴 경계 경보도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파사이가 동북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 이날 오후까지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