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 부상 속에서도 코트디부아르 80-71 완파
한국은 8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7∼32위 순위결정전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80-71로 승리했다.
주축 멤버인 이정현과 이대성, 김종규가 부상으로 빠진 한국은 9명으로 투혼을 발휘해 아프리카의 복병 코트디부아르를 넘었다.
특히 이는 25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리다. 1994년 캐나다 대회에서 이집트를 꺾은 후 월드컵에서 승리가 없었던 한국은 마침내 중국에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회 최종 성적은 1승 4패다.
경기 막판 코트디부아르는 한국의 실책을 틈타 71-78까지 따라붙었지만, 라건아의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허훈의 속공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최종적으로 라건아는 26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허훈도 16점을 보탰다. 박찬희 또한 14점, 6어시스트를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한국은 64개의 야투를 던져 33개를 골대에 집어넣었으며 3점 슛 성공률도 38%로 양호했다.
한편 대회를 모두 마친 한국 대표팀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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