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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이익 개선 기업 ‘주목’

[주간증시전망]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이익 개선 기업 ‘주목’

등록 2019.09.08 12:20

이지숙

  기자

코스피 주간예상 1980~2060···IT·자동차 시총 상위주 눈길

이번주(9월9일~11일)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인해 2거래일 휴장하는 가운데 그동안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금씩 옅어질 전망이다.

코스피밴드는 최소 1980에서 206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2일 1961.19에서 시작해 6일 2009.13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는 6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조선주 강세가 보였으며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힘입어 IT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 정책, 환율 상승에 따른 주요 수출주 이익 개선을 기대했다.

홍콩 시위,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을 저지하고 있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개선되는 모습이며 이 경우 글로벌 수익률 최하위권에 있는 한국 주식시장은 낙폭과대라는 인식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정 부분 추가 상승시 재차 기업이익 하향 조정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거론될 수 있는 상황으로 상승속도는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소비심리 및 소매판매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중국 언론은 10월초 미중 고위급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직전까지 트럼프는 화웨이와 거래하지 않겠다고 기자회견에서 언급했고 중국은 9월 관세 철회 이후 협상 등을 주장했었다는 점에서 고위급 회담 재개 합의에 대한 보도는 재차 미중 간 정치적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감소시킬 요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행스러운 점은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재개되고 있고 환율 효과 등으로 반도체 기업의 이익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는 점”이라며 “9월 수출이 기저효과로 개선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지수 레벨은 전주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높고 방향성도 18일 예정된 9월 FOMC전까지 급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대로 종목 중심의 대응을 추천하며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며 “다만 하단 방어를 위해 수익성도 고려해야 해 하반기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주 엔씨소프트, 삼성전기, 오리온, 호텔신라, 케이엠더블유, SK머티리얼즈 등을 관심 대상으로 추천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 하반기 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현재 형성돼 있는 시장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로 갈수록 올해 하반기가 아닌 2020년 실적으로 시장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반도체 등 2019년 대비 2020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금리 및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높지 않은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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