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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회사 상장 앞두고 사업 확대

GS건설, 자회사 상장 앞두고 사업 확대

등록 2019.09.06 16:12

수정 2019.09.06 18:04

이수정

  기자

GS건설 자회사 자이S&D···신규브랜드 론칭하며 IPO 전 몸값↑GS건설 미래 신사업 추진社 자이S&D 성공적 상장에 도움허윤홍 신사업추진실장·부사장···스마트팜·시스클라인 총괄 “자이S&D의 성공적 IPO가 허 부사장 입지에도 긍정적 영향”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GS건설이 자회사 자이S&D(Service & Development)에 힘을 싣고 있다. 매년 1만가구 이상 분양하는 ‘자이’에 들어가는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을 함께 개발해 공급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중소규모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로 론칭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지난 5일 자이S&D가 중소규모 아파트 단지 브랜드 ‘자이르네’(Xi rene)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자회사인 자이S&D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GS건설이 상장을 목전에 둔 자이S&D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전부터 자이S&D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데다 지분도 거의 대부분(지분 91.19%)을 보유해 자이S&D의 가치 증대가 향후 GS건설의 이익으로 환수될 수 있는 만큼 자이S&D의 상장이 GS건설에게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GS건설이 자이S&D를 통해 미래먹거리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GS건설이 이 회사에 힘을 주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GS건설은 앞서 자이S&D와 함께 신개념 공기청정기 ‘시스클라인’을 개발, 생활가전업계에 발을 담궜다. 해당 사업은 자이S&D가 맡아 영위하고 있다.

또 GS건설이 직접 영위하지 않는 1~3동 소규모 정비사업 등을 자이S&D가 맡아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로써의 역량도 갖춰가는 모양새다.

별개로 자이S&D의 성공적인 상장이 GS건설에게 중요한 다른 이유는 임병용 사장과 허윤홍 부사장의 업적이 될 수 있어서다.

자이S&D의 상장이 두 사람에게는 모회사 수장과 재직 중인 오너가로써 전폭적인 지원에 자회사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치적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 후계자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역시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하며 IPO를 직접 진두지휘한 바 있다.

특히 허 부사장은 GS건설의 신사업 부문을 도맡아 진행 중으로 그룹 내 지분이 낮은 상황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자이S&D가 상장 전 ‘자이르네’ 등 신규 주택 브랜드 론칭으로 주택 시공 및 개발 사업에서 자리를 잡아 간다면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자이S&D가 GS건설의 신사업을 일부 맡는 모양새인 만큼 결국 신사업추진실장인 허 부사장에게도 힘이 더 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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