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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등록 :
2019-09-05 18:00

[사용기]유튜브 보면서 카톡 띠링!…‘갤럭시 폴드 5G’를 펼치다

1시간동안 체험한 갤럭시 폴드 5G ‘감성’
한손·양손 자유자재 전환에 ‘폴더폰’ 느낌
사실상 3개의 스크린…239만원에선 ‘멈칫’

새롭다. 혁신적이다. 편리하다. 게다가 삼성이 만들었다. “거기 폰 왜 써?”라고 질문받을 일도 없다. 여기까진 대다수가 공감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이가 ‘갤럭시 폴드 5G’를 손꼽아 기다렸고 마침내 등장했다.

오는 6일 국내 최초 출시 하루를 앞두고 5일 오후 삼성 서초사옥에서 1시간동안 갤럭시 폴드를 체험했다. “3일만 사용해 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죠”라는 삼성 안내 직원의 말마따나 다리가 아프고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속성 과외’를 받았다.

사진=임정혁 기자

누구나 그럴 것이라고 예상하듯이 보자마자 여러 번 접었다 펴봤다. 특유의 감촉을 느끼면서 옛날 폴더폰 감성이 떠올랐다.

평범한 화면의 4.6형 스마트폰이 날개를 펼치며 시원한 7.3형 화면으로 재탄생했다. 닫힌 상태로 커버 액정에 휙휙 수놓였던 화면은 펼치자마자 화려하게 한 면을 가득 채워 부활했다. 흡사 손안에서 마법이 일어났다. 굳이 얼리어답터가 아니더라도 군침을 흘리기에 충분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사용자가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고 있던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끊김 없이 자동으로 보여주는 앱 연속성”이라고 설명했다.

한 마디로 그냥 스크린이 3개인 거다.

사진=임정혁 기자

유튜브를 보면서 메시지를 보내고 또 다른 무엇을 검색하는 게 용이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2분할 또는 3분할로 나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해도 멈춤이 없었다.

이른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인데 애플리케이션 창 크기도 사용자가 쉽게 조정 가능했다. 그러다 보면 팝콘이 팍팍 튀겨 오르듯 여러 팝업창을 띄워 마치 컴퓨터를 쓰는 것처럼 거시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왼쪽 큰 화면으로 최신 동영상을 보면서 오른쪽 상단 화면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해 최신 리뷰를 검색할 수 있었다. 동시에 오른쪽 하단 화면으로는 메시지를 보내며 친구와 채팅이 손쉬웠다.

문제는 이 모든 걸 잘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의 ‘스마트함’이 문제였다. 갤럭시 폴드 5G는 스마트폰으로서 충분히 똑똑해 이걸 쓰는 사람에게 “너도 스마트하느냐”고 묻는 것처럼 방대함을 자랑했다. 속성 과외는 분명히 중요했다.

카메라는 기존 삼성의 기술력이 응축돼 이제는 놀라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확연했다.

갤럭시 폴드 5G는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폴드 5G를 접었을 때는 한 손으로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후면 카메라 방향을 전환하며 사진을 촬영하거나 셀피를 바로 촬영할 수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을 음미하며 옆에서 자기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댔던 또 다른 취재진은 생생한 현실에 화들짝 놀라 제품을 내려놓고 말았다.

사진=임정혁 기자

이쯤이면 예상되는 오디오도 위아래 모두 있어 생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5G는 7.3형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더욱 생생한 색상과 사운드로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어려울 것 없이 소리에 가장 민감한 레이싱 게임을 실행했더니 “윙윙”거리는 입체성이 액정 밖으로 도드라졌다.

마침 “주머니에도 한 번 넣어보세요. 생각보다 가벼워요”라는 삼성전자 직원 권유에 갤럭시 폴드 5G를 진짜 넣어봤는데 편했다.

문제는 오른쪽에 찔러 넣은 갤럭시 폴드 5G가 아니라 왼쪽에 있는 내 기존 휴대폰을 꺼내주고 싶었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무게감이나 휴대성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이쯤 만끽하고 나니 거의 모든 면에서 갤럭시 폴드 5G를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찾는 게 더 힘들었다. 그렇지만 텅 빈 주머니를 만져보고 나니 단 한 가지 이유를 찾는 건 일도 아니었다. 바로 이 제품을 온전히 주머니에 넣기 위해 치러야 하는 가격 말이다.

갤럭시 폴드 5G의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이게 어떤 돈인가. 서울시 직장인 월평균 소비액 246만원보다 정확히 6만2000원 적다. 평범한 직장인이 갤럭시 폴드 5G를 사고 삼각 김밥으로 끼니 며칠을 때우면 ‘통장’은 ‘텅장’이 된다. 휴대폰을 씹어 먹을 순 없으니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틈이 생긴다.

할부라는 갤럭시 폴드 5G 못지않은 강력한 마법의 주문과 요금제에 따른 혜택이 있겠지만 선택과 책임은 개인의 몫으로 남아 고민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사진=임정혁 기자

요약하자면 누구나 갤럭시 폴드를 만져보고 들여다볼수록 이런 고민은 깊어질 것이고 아마도 어느 순간 “뽕”하면서 며칠 연속 돌려먹을 수 있는 삼각 김밥 종류를 따져볼 가능성이 높다.

마침 체험을 마친 직후 일부 통신사에서 갤럭시 폴드 5G 초도 물량이 15분 만에 완판됐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갤럭시 폴드 5G의 각 이통사 초기 물량은 400대 수준이며 자급제 물량은 30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은 넓고 마법의 종류도 다양하며 갤럭시 폴드 5G의 강력함도 그중 하나다.

잠깐 같은 주머니에 있었던 갤럭시 폴드 5G(왼쪽)와 갤럭시 S10+ LTE. 사진=임정혁 기자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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